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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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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도끼 2010. 2. 24일 <밤 11시에 받은 계시> 날이 시퍼렇게 생겼다. 날카롭고 예리하게 생겼다. 날이 반짝반짝 하는 것이 아주 예리하게 생겼다. 도끼라는 것이 날이 좀 뭉턱하면서 무디고 우직스럽게 생긴 것이 특징인데, 이것은 좀 다르다. 날이 아주 예리하게 생겼다. 파랗게 날이 선 것이 보통으로 ..
기근 기근 2010. 2. 23일 <밤 10시에 받은 계시> “캉 캉!, 캉 캉~!” “앙을! 앙을~!” 감돌이 녀석이 수돗가를 뱅글뱅글 돌면서 죽어라고 짖어댄다. “앙을! 앙을!, 캉 캉!,” 앙크랗게 들어낸 이빨에다 양쪽으로 쭉 찢어진 수염이, 보기만 해도 정이 뚝 떨어진다. 와, 녀석 곁에 다가갔다가는 뼈도 못 추리게 ..
무너지는 세력 무너지는 세력 2010. 2. 22일 <오후 8시에 받은 계시> 요렇게 한번 자르고, 요렇게 한번 자르고, 가운데를 한번 자르고, 그리고 이쪽을 한번 자르니, 됐다. 이만하면 적당하게 잘 잘라졌다. 그러면 나머지도 마저 자르자, 역시 똑같이 요렇게 한번, 요렇게 한번, 가운데를 한번, 그리고 나머지 토막을 한..
승천 승천 2010. 2. 19일 <오전 8시에 받은 계시>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여러분,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여러분,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다니까요!?” 아무도 믿지 않는다. 아무도 믿지 않는다. 누구 한 사람 돌아보는 사람도 없다. 예언자 혼자서만 입술에 힘을 ..
The day The day 2010. 2. 18일 <저녁 8시에 받은 계시> 3 3 3 3 “예수님,” “이게 무슨 뜻입니까?” 3자가 써 있는 것을 보면 3월이란 뜻인 것 같은데, 그런데 왜 3자가 4개씩이나 나란히 밑으로 기록되어 있습니까? 3을 4번 더하란 뜻입니까, 아니면 곱하란 뜻입니까?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예수님,” “다시 한..
메뚜기 메뚜기 2010. 2. 18일 <오전 10시에 받은 계시> “햐! 요 녀석!” "너 메뚜기도 한 때라고!” “한 때는 제법 팔딱팔딱 뛰던 녀석이!” “야, 이 녀석아, 너 이제 네 세상 다 끝났니?” 햐!, 고 녀석, 한 때는 제법 팔딱팔딱 뛰던 녀석이!, 녀석, 벌써 제 세상 다 끝나고 이제 가는 모양이다. 녀석, 메뚜기답..
사고 사고 2010. 2. 17일 <오전 9시에 받은 계시> 이때다. 두 사람이 차도 위를 나란히 거닐고 있을 때다. 나란히 차도 위를 걷던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오른쪽 중앙선을 넘는다. 오른쪽 중앙선을 넘어서 마주 오는 차도로 걷는다. “어!?” “위험해!, 위험, 이쪽으로와, 그쪽은 시내에서 나오는 방향이기 때..
새알 새알 2010. 2. 16일 <오전 11시에 받은 계시> “아!” “새알!?” “새알이잖아?” 검은 보금자리 안에 새알하나!, 기가 막히게 예쁜, 희고, 하얗고, 뽀얗고, 반들반들 윤을 내는, 하얀 옥으로 만든 것처럼, 뽀얀 옥으로 만든 것처럼, 반들반들 윤을 내는, 당장이라도 무엇 삐약삐약 생명체가 생성되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