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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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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시대로, 옛날 시대로, 2010. 3. 20일 <새벽 1시에 받은 계시> “어?” “너희들 왜 자리를 옮겼니?” ‘여기는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 입구이라서 거치적거릴 텐데, 왜 길 한 복판으로 옮겼니?” “그런데,” “야, 너희들 이게 뭐니, 웬 호강이니, 자식들 제법 정자나무아래 의젓하게!,” “야, 녀석들아, 너희..
미친 개 미친 개 2010. 3. 15일 <오후 7시에 받은 계시> “나이프가 3자루라면, 그저께 보여주신 핵 3덩이와 연관이 있는 건가!, 파랗게 날선 칼 3자루라면 그것밖에 더 있을라고.” 아마도 그런 것 같다. 과일 깎는 칼 3자루가 눈앞에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 이렇게 예리한 칼로 도려내듯이, 핵 3덩이를 ..
두 덩이 두 덩이 2010. 3. 14일 <밤 10시에 받은 계시> “아, 손에 다 묻겠다!” 비닐봉지에 묻어있는 된장이 손에 묻는다. 조심해야 되겠다. 우선 한 사발 수북하게 싸 놓은 비닐봉지를 잘 헤쳐서, 찌개냄비에 툭! 떨어뜨려 넣는다. 됐다. 한 사발 수북이 뭉쳐진 된장이 찌개냄비로 툭! 떨어져 내린다. 마치 원자..
목장을 갈아엎다 목장을 갈아엎다 2010. 3. 12일 <오후 7시에 받은 계시> 목장을 갈아엎는다. 이제까지 사육하던 목장을 갈아엎는다. 그동안 그렇게도 애지중지 기르던 소들을 다 내어버리고, 목장을 쟁기로 갈아엎는다. 글쎄, 그동안 그렇게 목숨보다도 귀하게 여기던, 그 많은 소들을 다 내어버리고, 아예 쟁기로 목..
세 마리 세 마리 2010, 3. 11일 <오후 8시에 받은 계시> “세 마리인가?” “세 마리네, 그런데 왜 그렇게 높이 날지, 왜 그렇게 비행기가 나는 까마득히 높은 하늘로 날지?” 북녘 하늘에서 황새 세 마리가 남쪽으로 날아오는데, 아주 높이 고공으로 날아온다.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아주 높은 하늘로 날아온다...
초침 없는 시계 초침 없는 시계 2010. 3. 10일 <오후 5시에 받은 계시> “유리가!,” “유리가 금이 갔는데!, 유리가 금이 갔는데 괜찮을까, 혹시 그 동안 더 부서지지나 않았을까?,” “가만, 와, 금이 아주 많이 갔네, 아주 위에서 아래까지 쫙 갔네, 아니 이쪽으로도 금이 갔잖아, 이러다가 유리 아주 갈아야 되는 것 ..
벗꽃 피기전에 벚꽃 피기 전에 2010. 3. 9일 <아침 7시에 받은 계시> 산비탈에 흰눈이 희끗희끗 쌓여있다. 남산 꼭대기에서 뻗어 내린 산비탈이다. 산꼭대기에서부터 쭉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서, 온통 계곡이 흰눈으로 하얗게 뒤덮여 버렸다. 계곡이 온통 흰눈천지다. 꼭대기에서부터 쭉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서 계..
썩은 된장 썩은 된장 2010. 3. 7일 <새벽 1시에 받은 계시> 요건 청주에 있는 조카가 보내준 된장이고, 그리고 요건 그저께 원장님이 장독에서 푹 퍼 담아 준 것이다. 요것도 보물, 요것도 보물, 둘 다 보물이다. 둘 다 집에서 직접 메주를 써서 담근 된장이기 때문이다. 이쪽 병에 있는 것도 2L짜리 유리병으로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