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380)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자 5개 감자 5개 2011. 2. 11일 <오후 6시에 받은 계시> “너무 많지 않을까!”, “이렇게 조그만 냄비에 감자를 5개씩이나 넣으면 너무 많지 않을까!, 감자는 한 두 개만 넣어도 되는데!, 이러면 된장찌개가 아니라 아예 감자찌개가 되고 말게!” “예수님, 또 숫자를 올리라고요?!” 이번엔 역시 작은 냄비 안.. 싸움 개 싸움 개 2011. 2. 10일 <아침 8시에 받은 계시> “뭐야, 이 녀석!” “너 왜 산꼭대기에서 나를 노려보고 그래!” “야, 녀석아, 너 왜 전투태세를 완전히 갖추고 나를 노려보고 그래!, 너 정말로 죽기 살기를 하자는 거야!, 녀석아, 네가 아무리 백만 대군을 거느리고 있다고 해도 그렇지, 그 백만 대군.. 수색 수색 2011. 2. 9일 <오후 6시에 받은 계시> “뭔데 강아지야!” “뭔데 그렇게 깜짝 놀란체 쪼르륵 달려가서 노려보고 있니!, 어디 무슨 간첩이라도 나타났니, 빨리 엄마한테 가서 일러!,” “뭔데!, 뭘 찾느라고 온 산을 그렇게 샅샅이 뒤지고 그러니 엄마 개야!, 누렁이 개야, 뭔데!, 뭘 찾느라고 작은 .. 밤에 찾아오신 예수님 밤에 찾아오신 예수님 2011. 2. 8일 <저녁 9시에 받은 계시> “왜요, 예수님!,” “왜 그렇게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세요!” “왜요, 무슨 일이 있는데요, 무슨 일이 그렇게 당장일어나기에 벌벌 떠시며 무서운 눈빛으로 노려보세요. 그렇잖아요, 예수님, 제가 이 이상 무얼 어떻게 더 열심을 낼 수가 있.. 콩 콩 2011. 2. 7일 <오전 9시에 받은 계시> “폭삭!” “에쿠 머니나!” “아 참, 폭삭 쏟아버리고 말았네, 콩이 적당하게 잘 불거졌는데, 검정콩이 적당하게 불거져서 이제 이대로 밥을 하기에 딱 맞는데!, 아 참, 아까워 죽겠네, 이렇게 맛있는 콩을 잔디밭에다 폭삭 쏟아버리다니!,” “그런데 참 이상.. 미역찌개 미역찌개 2011. 2. 6일 <오전 9시에 받은 계시> “달그락!” “다 식지 않았을까!” “아직도 짜글짜글 끓고 있네!” “딱 맞다. 미역국은 요때 먹어야 돼, 미역국이라는 것이 너무 뜨거우면 입천장을 델 수 있고, 또 너무 식으면 비린내가 나서 안 돼, 요렇게 짜글짜글 끓을 때 요때가 최고야!,” * 때: .. 출격 출격 2011. 2. 5일 <아침 8시에 받은 계시> “쌩!~” “웬 전투기가!” “웬 전투기가 미친 듯이 날아가지!, 윽!, 5~6대나!, 무슨 전투기가 서쪽하늘 끝에서 북쪽을 향해 미친 듯이 날아가지!, 서해해상에 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아니!, 또 떴잖아, 또 5~6대나, 무슨 일이야!,” “가만있어봐, 이게 .. 여우 개 여우 개 2011. 2. 4일 <오후 1시에 받은 계시> “오, 착하지, 우리 진돗개!” “그래 항상 그렇게 말을 잘 들어야 예쁘지, 진돗개야!” “ ? ?? ?!” “왜?, 왜 갑자기, 녀석이, 녀석이 갑자기, 어!, 어!, 녀석이 갑자기, 녀석아 너 왜 갑자기 그런 모습을 하고 그래!, 어!, 어!, 녀석이, 너, 너, 너 갑자기 불여.. 이전 1 ··· 1728 1729 1730 1731 1732 1733 1734 ··· 17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