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380) 썸네일형 리스트형 탈싹! 탈싹! 2011. 2. 27일 <오후 4시에 받은 계시> “탈싹!” “에구머니나!” “와 참, 큰일 났네, 이걸 어떻게 해!, 아 참, 온 세상이 물바다가 되어버리고 말았네!, 어떻게 실수를 해도 이렇게까지 크게 할 수가 있을까!” 상상도 못할 일이다.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집체만한 바가지에다 물을.. 작전 개시 작전 개시 2011. 2. 26일 <정오에 받은 계시> 마치 커다란 기계뭉치가 돌아가는 것 같다. 조금도 긴장을 하거나 두려워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 담담하고 자연스러울 뿐이다. 쓸데없이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느니, 차라리 이렇게 실전에 임하는 것이 오리려 속 시원하다는 표정들이다. 조금의 서두름이.. 검은 여름 검은 여름 2011. 2. 25일 <오전 9시에 받은 계시> “ ? ^^! ” “누가 이걸 이렇게 싹 잘라놓았어!” “이 푸른 싹을 왜 잘랐어!, 이 푸른 싹들은 겨울 내내 그 추운 날씨를 견뎌내고, 이제 새싹이 날 채비를 하고 있는 건데 왜 싹둑싹둑 모조리 잘라놓았어!, 어!, 몽땅 다 잘랐네, 그럼 여름에 어디로 싹이 .. UM, 총회 UN, 총회 2011. 2. 24일 <아침 8시에 받은 계시> 한국이 북한의 선제공격을 받고, 서울과 인천이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리고 말았는데, 이 문제를 UN에서 어떻게 다뤄야 될지를 묻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의장이 안보리 이사회의장 강단 앞에 나아와서, 이사회 회원국대표들 앞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 백기 백기 2011. 2. 23일 <아침 7시에 받은 계시> 백기 두 개가 펄럭인다. 폐허가 된 도심 한 복판에 백기 두 개가 펄럭인다. 완전히 폐허더미가 되어버린 서울 도심 함 복판에, 낡아빠진 백기 두 개가 펄럭이는데, 도시가 폐허가 될 때 천이 찌들어서 그런지, 기가 푹 썩은 것처럼 보인다. 건들기만 해도 푸.. 핵 시설 핵 시설 2011. 2. 22일 <아침 7시에 받은 계시> “이쪽 난로와 저쪽난로를 연통으로 서로 이리저리 연결을 하고, 그리고 이 난로들을 다시 천정 쪽에 있는 몸체부분에 연결을 하고, 그리고 또 천정 지붕위에 있는 본체덩이에다 이쪽저쪽 설비들을 서로 이리저리 연결을 하고!, 가만있어봐, 뭐가 이렇게.. 땅굴 땅굴 2011. 2. 21일 <아침 8시에 받은 계시> “누구냐 !” “누구냐, 땅속으로 기어들어오는게 !” “뭐가 땅속에 굴을 뚫어놓고 땅속으로 기어들어오는 거야, 뭐야, 뭐가 바다괴물처럼 희끄므리하게 생긴 것이 땅속으로 꿈틀꿈틀 뚫고 들어오는 거야!, 바다 속에 사는 하마종류 같기도 하고, 물소 같.. 말벌 말벌 2011. 2. 20일 <아침 8시에 받은 계시> 대가리가 뎅강 잘리고!, 꼬리가 뎅강 잘리고!, 평양 어디쯤이다. 말벌 한 마리가 나타난다. 지독하게 독한 말벌 한 마리가 나타나는데, 보니 머리도 꽁지도 뎅강뎅강 잘린 체, 몸뚱이만 뎅그렇게 나타난다.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리던 그가!, 천하무적, 지.. 이전 1 ··· 1726 1727 1728 1729 1730 1731 1732 ··· 17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