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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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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삽살개 하얀 삽살개 2010. 7. 16일 <밤 10시에 받은 계시> 넓은 초원 거친 벌판을 가로질러서, 하얀 삽살개 한 마리가 껑충껑충 뛰어온다. 거친 풀밭을 지나, 휴전선 어디까지 와서는, 더 내려올 수가 없자, 그 자리에서서 왈, 왈, 왈, 힘을 다해 짖어댄다. 왈 왈 왈, 왈 왈 왈, “녀석 되게 짖어대고 그러네,” 왈..
앞으로 7~8일후에 앞으로 7~8일후에 2010. 7. 15일 <밤 11시에 받은 계시> 하늘로부터 내려오듯이, 갑자기 감나무 한 그루가 쏵~~ 내려온다. 와, 알알이 감 열매가 알차게 잘 열렸다. 벌써 살구열매만이나 하게 자란 감열매가, 나무 한 복판에 쫙! 열려있다. 감나무 복판 여기저기에 감 열매가 토실토실하게 잘 영글고 있다..
조선낫 한 자루 조선낫 한 자루 2010. 7. 15일 <아침 7시에 받은 계시> 날카롭고 예리하게 생겼다. 그리고 튼튼하게 생겼다. 또 조선낫답지 않게 이상하게도 피! 냄새를 풍긴다. 대장간 풀무불속에서 지금 막 끄집어내온 이 낫이, 풀무 불에 달구고 달구어서 만들어져 나온 이 낫이, 풀무불속에서 달구어진 흔적이 거..
베어진 아카시아 베어진 아카시아 2010. 7. 14일 <오후 4시에 받은 계시> “아카시아잖아?” “한참 자라는 것을 왜 잘라버렸을까?” 잘라버린지 얼마 안 되는 것 같다. 나무의 잎은 이미 절반이나 말라버렸지만, 원 가지는 아직도 파란기가 생생하게 남아있다. 보니 중간치 정도로 자란 나무다. 중간치정도로 자란 아..
앞으로 10여일 후에(2) 앞으로 10여일 후에(2) 2010. 7. 13일 <오후 10시에 받은 계시> “에구머니나!,” “누가 계란을!” “방바닥에 내놓으면 깨어지는데, 누가 계란을 방바닥에다 내어놓았을까, 이렇게 방바닥에 내어놓으면 책상 앞에서 노트 정리를 할 때, 잘못하면 발에 걸려서 우지직! 하고 깨어질 염려가 있는데!,” “..
앞으로 열훌 후에 앞으로 열흘 후에 2010. 7. 12일 <밤 10시에 받은 계시> 감나무를 손으로 잘 휘저어본다. 장대로 잘 비틀어 꺾기에, 가장 적당한 가지를 찾기 위해서다. 됐다. 이거다. 이 가지를 꺾으면 되겠다. 걸고리가 달린 장대 끝을, 급히 10여개가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 가지에 바짝 들여다 댄다. 어제 상수리나무..
상수리 열매 상수리 열매 2010. 7. 11일 <오후 10시에 받은 계시> “우두둑! 우두두둑!” “? ? ?” “아직 덜 익은 것이잖아!” “아직 익지도 않은 열매가 왜 벌써 떨어지는 거야!” 아니 이렇게 새파랗게 익지도 않은 열매들이 왜 한꺼번에 우두둑! 우두둑! 떨어지는 거야! 억? 또 떨어지잖아, 이러다가 생 열매로 ..
키 2010. 7. 11일 <오전 9시에 받은 계시> 윤이 반짝반짝 난다. 아주 새것이다. 지금 막 만들어가지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튼튼하고 예쁘게 생겼다. 기가 막히게 좋은 키를 벽에다 걸어놓았다. 지금 막 만들어가지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것인데, 윤이 반짝반짝 나는 것이 보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