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여일 후에(2)
2010. 7. 13일
<오후 10시에 받은 계시>
“에구머니나!,”
“누가 계란을!”
“방바닥에 내놓으면 깨어지는데, 누가 계란을 방바닥에다 내어놓았을까, 이렇게 방바닥에 내어놓으면 책상 앞에서 노트 정리를 할 때, 잘못하면 발에 걸려서 우지직! 하고 깨어질 염려가 있는데!,”
“이거 방바닥 다 버리게 생겼네, 왜 내어놓았을까, 10여개를!,”
참 이상하다. 왜 10여개를 따로 내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분명히 오늘 30개들이 한판을 사왔다. 그런데 10여개만 방바닥으로 따로 내어놓았다. 계란 30개들이 한 판에서 10여개를 방바닥으로 내어놓았는데, 옹기종기 한군데 잘 내어놓았지만, 날계란이다 보니 이리저리 굴러서 조금은 흩어져 있다. 잘못하면 발에 걸려서 깨어지기 십상이다.
그런데 왜 10여개만 따로 내어놓았을까, 내어놓으려면 다 내어놓을 것이지, 하필이면 10여개만 따로 내어놓은 이유가 무엇일까,
혹10여일 후에 란, 뜻이 담겨있는 것은 아닐까,
와, 참, 이젠 날짜가 나오는 계시는 안 전하려고 결심을 했는데, 날짜가 나오는 계시는 전하지 않고, 원론적인 것만 전하려고 단단히 결심을 했는데, 그래서 사실은 어제 그저께 상수리나무 열매 10여개가 떨어졌을 때도, 그 10여개란 말을 밝히지 않은 이유가 바로 그거였었는데!,
또 어제만 해도 그렇다. 처음에 감나무 가지에 감이 10여개가 달린 것을 꺾으려할 때도, 그 10 이란 숫자가 맘에 걸려서 안 전하려고 했더니, 똑같은 계시가 연속적으로 5~ 6개가 나란히 내려오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예수님께 항복? 하고 말았는데, 오늘 또 계란이 10여개라니,
아 참, 이렇게 자꾸 숫자가 내려오면, 난, 난, 난!,
도대체 앞으로 10여일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기에, 이렇게 연속적으로 3일째 똑같은 계시가 내려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