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재림 (14156) 썸네일형 리스트형 흰눈내릴 때(7) 흰눈내릴 때(7) 2010. 1. 12일 <오후7에 받은 계시> 새빨갛게 열렸다. 나뭇가지가 찢어질 정도로 빼곡하게 열렸다. 사택 밭머리에 있는 감나무다. 홍시가 찢어지게 많이 열렸다. 홍시가 어찌나 많이 열렸는지 아예 새빨갛다. 나무 전체가 새빨갛다. 나무전체가 아예 통째로 새빨간 꽃이 핀 것 같다. 감.. 흰눈내릴 때(6) 흰눈내릴 때(6) 2010. 1. 11일 <오후 7시에 받은 계시> 햐! 기가 막히다. 기분이 째진다. 붕붕 뜬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기가 막히게 황홀한 광경이다. 뽀드득 뽀드득 가볍게 하얀 눈 위를 걷는 기분이 그만이다. 하얀 눈 위를 사뿐사뿐 걷는 기분이, 마치 하늘 위를 가볍게 걷는 기분이다. 뽀드득 뽀.. 흰눈내릴 때(5) 흰눈내릴 때(5) 2010. 1. 9일 <오후 7시에 받은 계시> “앗 춥다. 앗!, 몸이 얼어들어온다. 목을 있는 대로 들여 밀고는 몸을 오싹하고 움츠려 보지만, 싼득싼득 얼어들어오는 눈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눈이 너무 많이 쌓여있다. 삼거리 좌우편에 인삼밭이며 고구마 밭 할 것 없이, 눈이 너무나 많이.. 흰눈내릴 때(4) 흰눈내릴 때(4) 2010. 1. 8일 <저녁 8시에 받은 계시> 한시간정도 기도를 한 것 같다. 이상이 보인다. 흰눈이 쌓인 들판이 보인다. 온 세상이 흰눈천지다. 길도, 논도, 밭도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다.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밭인지 도저히 구별이 안 간다. 전부가 흰눈천지다. 온통 사방이 흰눈천지다. .. 흰눈내릴 때(3) 흰눈내릴 때(3) 2010. 1. 7일 <오후 7시에 받은 계시> 하얗게 눈 덮인 뒷마당에 빵 부스러기 하나, 하얀 빵 부스러기만이, 주인 없는 뒷마당을 지키고 있다. 온통 뒷산이고 앞 들판이고, 하얗게 얼어붙은 눈 더미 위에, 누군가가 먹다버린 하얀 빵 부스러기 하나, 흰눈더미사이에 살짝 끼어서 집을 지킨.. 맹견 맹견 2010. 1. 6일 <오후 5시에 받은 계시> “야, 이 녀석아, 그게, 그, 그 바짝 마른 가죽이 소화가 되겠냐. 그 바짝 마른 가죽을 삼켜서 무엇 하겠냐?” 녀석 막무가내다. 끝까지 물고는 놓지를 않는다. “그런데, 잠깐, 가만있어봐, 이제 보니, 마른가죽이 아니고, 생물!, 생물이잖니!,” 와, 소름이 쫙 .. 흰눈내릴 때(2) 흰눈내릴 때 (2) 2010. 1. 5일 <저녁 7시에 받은 계시> 한 시간쯤 기도를 했을 때다. 식탁이 차려져 있는 장면이 보인다. 막 밥을 푸려고 하니, 하얀 가래떡 한 덩이가 고소한 냄새를 풍기면서, 쌀밥 위에 살짝 놓여있다. “와, 기가 막힌 것, 뭐 밥은 조금 있다가 먹기로 하고, 우선 쫄깃쫄깃한 가래떡부.. 흰눈내릴 때 흰눈내릴 때 2010. 1. 4일 <오후 8시에 받은 계시> 여기는 사람들이 다니지를 않는 길인데, 누가 이렇게 눈을 깨끗이 쓸어놓았을까? 이상하네, 누가 쓸었을까, 이 산속 길을 누가 무엇 하러 이렇게 깨끗이 쓸어놓았을까, 이상하다. 누가 산속 길을 깨끗이 쓸어놓았다. 벚나무단지가 조성되어있는 깊은 .. 이전 1 ··· 1750 1751 1752 1753 1754 1755 1756 ··· 17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