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수님의 재림

(14156)
족제비 사냥 족제비 사냥 2010. 5. 19일 <오전 6시에 받은 계시> “히야!, 요게, 요게!,” “요게, 요게! 겁도 없이,” 모든 털을 앞으로 쭈뼛 세우고, 목을 움츠린 체 껑충, 껑충, 두 세 발자욱을 뛰기 전에 따라잡아 치운다. “요런 것쯤이야!,” 뭐 두 세 발자욱도 뛸 필요 없다. 사냥개가 앞으로 지나가는 족제비를 ..
때가 찼다 때가 찼다 2010. 5. 18일 <새벽 1시에 받은 계시> 좌우로 맹렬하게 흔들린다. 우측으로 10도 좌측으로 10도, 이렇게 좌우로 맹렬하게 흔들린다. 저울이 넘었다. 저울이 넘어서 침이 맨 꼭대기 정상의 0점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10도 왼쪽으로 10도 이렇게 이쪽저쪽으로 맹렬하게 흔들린다. 저울이 꽉 찼기..
땅굴 땅굴 2010. 5. 16일 <오전 10시에 받은 계시> 수직으로 깊게 뚫렸는데 그 넓이가 그리 넓지는 않다. 대략 직경이 사람의 키로 한 키 정도 넓이는 된다. 그러니까, 직경 2m가 될까 말까다. 대략 사람의 한 키 정도넓이의 굴이 수직으로 깊이 뚫렸는데, 굴속이 캄캄하기 때문에 그 깊이는 알 수가 없다. 다..
모심기가 끝날 때 모심기가 끝날 때 2010. 5. 11일 <오전 11시에 받은 계시> 파랗다. 온 들판이 파랗다. 산비탈 맨 위엣 논에서부터 그 아래로 쭉~내려가면서 저쪽 맨 아랫논뱀이 까지가 파랗다. 며칠 전에 심어놓은 벼들이 지금 막 땅 냄새를 맡고, 파릇파릇 제법 뿌리를 단단하게 내렸다. 그렇게 엉성하게 트랙터로 심..
가지치기 가지치기 2010. 5. 9일 <오후 5시에 받은 계시> 높은 사다리를 세워놓고, 그 사다리 위에 올라가서, 가지치기를 한다. 햇볕에 얼굴이 타지 않게 커다란 모자를 덮어쓰고, 높은 사다리위에 올라가서 가지치기를 한다. 사과나무 이쪽 편에 한 사람, 그리고 저쪽 편에 한사람, 이렇게 짝을 이루어서 이쪽..
밀 뱀 밀 뱀 2010. 5. 7일 <저녁 8시에 받은 계시> 용처럼 수직으로 기어오르려 안간힘을 다 써보지만, 어림도 없다. 유달리 꼬리가 긴 밀 뱀이 수직으로 기어오르기 위해, 몸을 이리저리 꼬아가면서 안간힘을 다 써보지만, 역부족이다. 다른 뱀들보다 꼬리가 두어 배나 긴 밀 뱀이, 위로 솟아오르기 위해서 ..
포도원 포도원 2010. 5. 7일 <오전 11시에 받은 계시> 깊이 판다. 어마어마하게 깊이 판다. 아마도 맨 아랫부분은 두어 길도 더 될 것 같다. 와!, 이렇게 깊은 도랑은 처음 본다. 작년에 물이 잘 빠지지 않아서, 인삼들이 잘 자라지를 못했다. 인삼이라는 것이 배수가 잘 되어야, 뽀송뽀송한 곳에서 붉고 향기롭..
황새 황새 2010. 5. 5일 <오후 7시에 받은 계시> “이사를 가는가?” 황새 7~8마리가 부지런히 서해바다를 건넌다. 하늘높이 까마득하게 높이 나는 것을 보면, 어디 아주 멀리 가는 것 같다. 휴전선을 막 건너온 것으로 보아, 아마도 북한에서 출발을 한 새들인 것 같은데, 서해바다 공 해상 한 가운데서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