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찼다
2010. 5. 18일
<새벽 1시에 받은 계시>
좌우로 맹렬하게 흔들린다.
우측으로 10도 좌측으로 10도, 이렇게 좌우로 맹렬하게 흔들린다. 저울이 넘었다. 저울이 넘어서 침이 맨 꼭대기 정상의 0점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10도 왼쪽으로 10도 이렇게 이쪽저쪽으로 맹렬하게 흔들린다. 저울이 꽉 찼기 때문이다. 적량오버, 조금 덜어내야 되겠다.
수돗가에다 밥상을 차렸다.
수돗가에다 밥상을 벌려놓고, 그릇이랑 숟가락 젓가락들을 나란히 차려 놓았다. 너무 급하기 때문이다. 뭐 언제 방에까지 가지고 들어가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밥상을 들고 나올 시간이 없다. 급하다. 그냥 수돗가에 서서 급히 즉석 식사를 마치고, 빨리 그릇을 씻어야 된다. 시간이 다 됐다. 급하다.
무슨 뜻일까?
이제 지체 할 만큼 지체를 했다. 이젠 꽉 찼다. 시간이 꽉 찼다. 이젠 지체할 여유가 없다. 이제부턴 꽝! 꽝! 하고 전쟁을 시작할 시간이다.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막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