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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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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곰 흰곰 2010. 12. 1일 <오전 10시에 받은 계시> 흰곰 2마리가 휴전선에서 힘겨루기를 한다. 커다란 흰 곰 2마리가 휴전선에서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데, 보니 힘이 막상막하다. 한 놈이 상대방을 때려눕히고 나면, 어느새 저놈이 이놈을 때려눕히고, 그리고 나면 또 이놈이 저놈을, 그리고 또 저놈이 이놈..
밀봉 밀봉 2010. 11. 30일 <오전 11시에 받은 계시> 적의 서해해상을 완전히 밀봉을 시켜버린다. 붉은 철인이 꽉꽉 찍힌 스카치테이프로 적의 서해해상을 완벽하게 밀봉을 한다. 박스를 단단하게 포장을 하듯, 적의 서해해상을 꽁꽁 묶어가지고 테이프로 튼튼하게 포장을 해버린다. 적의 저 북쪽 신의주근..
함대 함대 2010. 11. 29일 <오전 11시에 받은 계시> 인천앞 바다위에 커다란 함대 한 척, 그리고 그 함대를 빙 둘러싸고 호위를 하면서 항해를 하고 있는 호위함 7~8척, 그런데 왜 바다가 이렇게 칠흑같이 어두우냐!. 시꺼먼 바닷물, 시꺼먼 파도, 시꺼먼 함대, 시꺼먼 바다 물결 위를 항해하는 호위함들, 심지..
미륵 부처 미륵 부처 2010. 11. 28일 <아침 7시에 받은 계시> “윽!, 아~악!!” “뭐야 저 기분 나쁜 물건이!” “윽! 미륵부처잖아, 시꺼먼 돌멩이로 된!, 아니, 부처우상이 왜 저기에!, 아니, 저 멸망의 가증한 것이 왜 남의 자리에!, 저긴 태양이 떠오르는 자린데, 저 동쪽하늘은 언제나 밝은 태양이 떠오르는 자린..
겨울 바람 겨울바람 2010. 11. 27일 <아침 7시에 받은 계시> “쉬~익! 쉬~익!,” “앗 추워!, 에엣 취!” 아!, 이러다 감기 걸리겠다. 쉬~익! 쉭~!, 찬바람이 하얀 낙엽사이를 사정없이 덮치고 지나간다. 쉭~! 쉭~!, 작은 검불하나 남기지 않고 모조리 수색을 하며 지나간다. 대략 북북동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인데, 이..
암꿩 암꿩 2010. 11. 26일 <오전 11시에 받은 계시> 어찌나 다급했는지!, 놀란 눈을 있는 대로 크게 뜨고, 깃털을 앙크랗게 치켜세운 체, 죽을힘을 다해 산으로 산으로 줄달음을 치기만 한다. 눈앞을 가로막는 수풀들과 나뭇가지들이 아카시아 나무인지 찔레가시덤불인지 그런 것을 분간해낼 여유가 없다. ..
학도 병 학도 병 2010. 11. 25일 <오후 4시에 받은 계시> “야, 너희들은 고등학교 학생들이잖니!,” “맞잖니, 이 학교의 학생들!, 그런데 10여 명씩 조를 짜가지고 차를 타고 어디를 가는 거니, 마치 전쟁터로 나가는 군인들처럼!, 가만있어봐, 그러고 보니까 너희들 진짜로 군복을 입은 거니!, 그 푸릇푸릇한 ..
낡은 낫 낡은 낫 2010. 11. 24일 <아침 7시에 받은 계시> 공원 돌계단위에 낡은 낫 2자루, 시꺼멓게 다 썩은 낡은 낫 2자루, ! ! ^^ ! 뭐가 다 썩은 낫이냐, 이걸로 무얼 할려고 여기에다 가져다놓았어, 이걸로 풀을 깎는다고, 공원 주변의 제초작업을 한다고, 이 다 썩은 낫으로!, 요즘 같은 세상에 최신예 제초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