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380)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거 정알 큰일이네, 이거정말 큰일이네 2010. 2. 6일 <오후 1시에 받은 계시> “이거 정말 큰일이네!,” 누군가가 큰 소리로 탄식을 한다. 어디선가 땅이 꺼질 듯 비통한 소리로 탄식을 하는데, 그 소리가 어찌나 크고 애절한지, 하늘과 땅이 통째로 우렁우렁하고 울린다. 하늘과 땅의 중간부분에서 들려오는 음성인데, 그.. 바짝탔다. 바짝 탔다 2010. 2. 4일 <오후 8시에 받은 계시> “와, 다 탔다. 다 탔다. 아주 새빨갛게 탔다.” 와, 큰일이다. 못 먹겠다. 이렇게 시뻘겋게 타 버리다니!, 와 참, 너무 많이 눌렀다. 전기밥솥을 어찌나 여러 차례 눌렀는지, 그 많은 밥이 통째로 다 누룽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통째로 다 누룽지가 되어.. 멧돼지의 공격 멧돼지의 공격 200. 2. 4일 <밤 1시에 받은 계시> “괙괙! 괙괙!” 멧돼지 한 마리가 괙괙! 거리며 뛰어내려온다. 평양 어디쯤이다. 평양 어디쯤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성질을 바짝 내며 남쪽을 향해 뛰어내려온다. 보니 멧돼지가 꾀 크게 생겼다. 꾀 큰 멧돼지다. 커다란 멧돼지 한 마리가 평양 어디.. 김치 김치 2010. 2. 2일 <오후 6시에 받은 계시> “이 김치가 또 남아있었는가?” “아닌데?” “이 김치는 다 먹은 지가 꾀 오래 되는데!, 이상하네, 왜 이 김치가 냉장고에 또 남아있을까?” “이 김치는 짜고 매워서 먹지 못하는 건데, 왜 또 남아있을까? 이 아까운 것을 버릴 수도 없고, 아 참, 이 짜고 매.. 서울 서울 2010. 2. 2일 <아침 9시에 받은 계시> 눈앞에 고춧대가 보인다. 크기가 한 길이나 되는 고춧대가 나타난다. 크기가 한 길이나 되는 고춧대가 나타나는데, 보니 불에 바짝 녹아있다. 불에 녹았다기보다 불기운에 뜨겁게 바짝 쪄져 있다. 뜨거운 불에 바짝 쪄진 고춧대다. 뜨거운 김에 바짝 쪄져서, .. 동반자살 동반자살 2010. 1. 31일 <밤 11시에 받은 계시> “우리 함께 콱 죽어버립시다!” 김 정일이가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곁에 있는 장군에게 무겁게 말을 건넨다. 통나무 굴러가는 듯한 목소리에 평양시내가 통째로 들먹인다. 곁에 서있던 장군역시, 침통한 표정으로 대답을 한다. “예, 그럽시다!” 장군 .. 황무지 황무지 2010. 1. 29일 <저녁 9시에 받은 계시> “? ^^ ? ^^^ !^^#” “?!# ^^* ? ? ?? ^^ ? ^^^ !^^# ?!# ^^* ? ? ?” “? ^^ ? 뭐야 이게! ^^^ !^^#” “? ?” “무어가! ?!# ^^* 온통 가시나무천지!?, #? ^^? ?” “무어야! ?! ?* 무어가 온통 쑥대밭, 가시나무천지, 티끌, 먼지, 황무지, 흙먼지!,” “어떻게 된 거야, 무어가 이렇게.. 맹견 맹견 2010. 1. 28일 <밤 12시에 받은 계시> 먹잇감을 향해 무섭게 달리고 있는 맹견 앞에, 무언가 갑자기 시꺼먼 물체가 휙! 스치고 지나간다. 숨을 헐떡이며 어둑어둑한 밤길을 달리고 있는 맹견 앞에, 무언가 고양이 새끼만한 검은 물체가 휙! 스치고 지나간다. 눈앞에 무언가 시꺼먼 물체를 발견한 .. 이전 1 ··· 1773 1774 1775 1776 1777 1778 1779 ··· 17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