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4380)
벗은 발 벗은 발 2010. 8. 22일 <아침 7시에 받은 계시> “앗! 실수!” “하나님 앞에 나오면서, 벗은 발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니!, 아무리 날씨가 덥기로, 벗은 발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니!,” “네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말며, 목을 갈하게 말라 하였으나,” 렘2:25 “아니, 분명히 빈 그릇을..
벼랑 벼랑 2010. 8. 21일 <오전 11시에 받은 계시> “이런 데서야 제한속도, 뭐 그런 것이 뭐 필요 있어!” “까짓것 100이 아니라 120, 150, 아니 200을 놓으면 누가 뭐랄 거야!, 그런데, “악!, 잠깐, 으아악!” 이럴 수가, 이렇게 인적이 뜸한 8차선 도로에서, 100m도 달리기 전에 이렇게 경사진 90° 짜리 벼랑이 ..
은밀한 작전 은밀한 작전 2010. 8. 20일 <오후 4시에 받은 계시> “뭐야!, 뭔데 주변의 수풀들과 떨기나무들을, 있는 대로 잡아 흔들어 놓는 거야,” “이 깊은 산속에서, 저렇게 주변의 수풀들이 죽어라고 요동을 쳐대고 있는 것을 보면, 뭔가 잡아먹는 놈과 잡아먹히는 놈 사이에 살벌한 살육전이 벌어지고 있는 ..
붉은 불빛 붉은 불빛 2010. 8. 19일 <오후 6시에 받은 계시> “비상사태가 벌어졌는가!, 아래위층 모두 빠알간 불을 켜 놓았게!,” 한옥 기와집이다. 2층으로 된 한옥 기와집인데, 몸통부분만 2층으로 되어있을 뿐, 아래층과 위층이 각각 독립적인 지붕을 가지고 있다. 아래층은 아래층대로 따로 기와로 지붕을 만..
독사 출발 독사 출발 2010. 8. 18일 <밤 10시에 받은 계시> “깜짝이야!” “너 이렇게 무서운 놈이 왜 여기에 이렇게 딱! 도사리고 있었냐!,” “너 이 녀석 누굴 잡아먹으려고, 혀를 날름거리며 잃어서는 거야!” 기절을 했다.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어떻게 생긴 녀석이 보통 독사보다 몇 배나 더 크게 생겼다. ..
찌든 때 찌든 때 2010. 8. 17일 <저녁 8시에 받은 계시> “아, 참!” “하이타이를 좀 더 넣어볼까!,” 안 되겠다. 표시도 없다. 아무리 하이타이 범벅을 해 가지고 빨아보아도, 비누거품만 부걱부걱 일뿐 도저히 빨아지지를 않는다. 워낙 때가 꼬질꼬질하게 찌들어 있어서 그렇다. 이건 하이타이를 봉지 째 들..
고양이 고양이 2010. 8. 16일 <저녁 9시에 받은 계시> 그런데 이 망할 녀석이 사람을 어찌나 많이 잡아먹었는지, 그 눈빛이, 눈빛이 고양이의 눈빛이 아니고, 사자의 눈빛, 아니 호랑이의 눈빛, 아니 도깨비의 눈빛, 아니 하여튼 어떻게 표현할 순 없어도, 살기가 뚝뚝 떨어지는 것이 아주 괴상하게 생긴 놈이..
세탁 세탁 2010. 8. 15일 <오후 7시에 받은 계시> “흐물흐물 한다.” “뭐 비벼 빨 필요도 없다. 그냥 물에 흔들기만 해도 때가 쏙 빠지게 생겼다. 비눗물을 어찌나 많이 풀어서 담가놓았는지, 빨랫감이 흐물흐물 한다. 세제 중에서도 가장 독한 세제를 듬뿍 풀어가지고, 몇 시간동안이나 푹 담가 놓은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