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377) 썸네일형 리스트형 7머리 뱀 7머리 뱀 2009. 6. 4일 뱀이 나타난다. 머리가 7개가 달린 뱀이다.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큰 뱀인데 북한 땅 끝까지 꼬리가 쭉 뻗어있는 독뱀이다. 꼬리가 북한 땅 끝까지 뻗어있으면서, 몸통으로는 북한 전역을 감싸 안고 있는 뱀이다. 이렇게 큰 뱀이 이미 휴전선을 넘어, 서울, 인천, 경기지역을 향해 공.. 611일 후에는......., 611일 후에는......., 987일 후에는......., 2009. 6. 3일 “611일 후에는.......,” 초록색 파란 글씨가 유난히 반짝인다. 인터넷 홈페이지 검색 창 바로 밑 부분에, 파란 글씨가 선명하게 반짝인다. 마치 글자가 살아서 춤을 추는 것처럼 산뜻하게 반짝인다. 밤하늘에 별빛이 초롱초롱하게 반짝이듯이, 강하게 반.. 생수 생 수 2009. 5. 30일 생수가 솟아오른다. 생수다. 생수가 솟아오른다. 신기한 일이다. 개울 한복판에서 생수가 솟아오른다. 시뻘겋게 다 썩은 물이 흐르는 개울 한복판에서, 생수가 콸콸 솟아나온다. 시뻘겋고 검으틱틱한 다 썩은 물만 흐르는 개울 한복판에서 갑자기 생수가 펑펑 솟아오른다. 신기하다. .. 작벌 작 벌 2009. 5. 29일 뒷동산의 관목들이 작벌을 당했다. 뒷동산의 관목들이 하나도 남지 않고 모조리 작벌을 당하고 말았다. 교회 뒷동산이다. 자잘한 나무들이 잔뜩 우거진 뒷동산이다. 큼직큼직한 나무들은 하나도 없고 관목들만 잔뜩 우거진 뒷동산이다. 싸리나무, 무궁화나무, 진달래, 앵두나무, 탱자.. 김치 김 치 2009. 5. 27일 그릇을 닦는다. 수돗가에서 그릇을 닦는다. 일찌감치 저녁 식사를 마치고 빈 그릇을 닦는다. 커다란 다라에다 물을 가득 담아놓고, 그 안에서 빈 그릇을 하나씩 씻기 시작한다. 행주를 가지고 그릇을 문지를 적마다, 미클 미클 퐁퐁 비눗방울이 많이 품어 나온다. 먼저 큼직한 김칫통.. 폭동 폭 동 2009. 5. 25일 서울 시민들이 하얗게 몰려나왔다. 서울시민들이 거리로 하얗게 몰려나왔다. 서울 시민들이 거리로 하얗게 몰려나와서 대판 싸움들을 한다. 거리를 하얗게 메운 인파들이 싸움을 해대는데, 그 큰 거리를 가득 메운 체, 보통으로 심하게 혈투들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 우선 인파들이 .. 세탁 세 탁 2009. 5. 24일 수돗가에 앉아서 세탁을 한다. 언제부터 시작을 했는지 지금은 벌써 세탁이 다 끝이 나고, 이젠 마지막단계로 세탁물을 꼭! 짜고 있는 중이다. 양손으로 빨래를 잔뜩 움켜잡고 한 가지씩 꼭! 꼭! 비틀어 짠다. 먼저 검은 바지부터 짜기 시작한다. 두 손으로 바지를 꼭 움켜잡고 꼭! 꼭! .. 검은 발사체 검은 발사체 2009. 5. 22일 평양과 함흥사이의, 중간어디쯤 되는 것 같다. 검은 발사체가 작동을 시작한다. 커다란 원통형 기구 2개가 나란히 달린 발사체가 작동을 시작한다. 언뜻 보기에, 동영상에서 많이 보던 미사일 발사체를 많이 닮았다. 발사체의 모양은, 대략 기다랗게 생긴, 둥근 원통 비슷한 것 2.. 이전 1 ··· 1791 1792 1793 1794 1795 1796 1797 17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