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양각나팔 소리
2024. 6. 9일
아침 9시. 실제상황
.
붕~ ~~
북쪽 하늘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꽤 달콤한 나팔이다. 아주 달콤하다. 달콤하고 곱고 따스하면서도 안은하고 은은하다. 그런데 나팔이 생끗 웃으면서 울리면서도 끝 음에 살짝 비프음을 섞는다.
언뜻 듣기에는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라는 음색으로 들리지만, 글쎄, 끝 음에 비프음이 살짝 가미된 것으로 보아, 그 기쁜 소식 속에 무언가 염려가 가득 담겨있는 것 같다.
약 1분 후
붕~ ~~
역시 기분좋은 음색이다. 아주 달콤하고 따스하고 곱고 아름다운 톤이다.
역시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라고 들리지만
이번에도 염려가 가득 담겨있는 것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하늘에서 내려다보시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깊이 잠이 들어있는 열 처녀를 향한 염려가 아닌가 싶다. 아무 준비도 없는 다섯 처녀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마저 깜박 잠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크게 탄식을 하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 싶다.
붕~ ~~
붕~ ~~
붕~ ~~
몇 차례를 들어도 마찬가지이다. 곱고 따스하고 아름다운 톤이다. 그 아름다운 톤 속에 염려가 살짝 가미되어있다.
뚜벅뚜벅~
기도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 뚜벅뚜벅 걸어오는 길에서도 나팔 소리가 붕~ 붕~하고 따라오며 계속 들려온다. 심지어 후문 야외주차장을 들어서서 아파트 뒷길로 들어왔는데도 붕~ 붕~~하고 들려온다. 이제는 아파트 후문 현관 계단을 올라서는데도 붕 붕~ 하며 들려온다.
“그렇게 급하실까?”
무엇일까, 그렇게 급하신 것이!?
지금
막,
성도들의 문 앞에 도착하고 계시는가, 신랑이!?
.
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
.
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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