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조교
2010. 11. 10일
<오후 4시에 받은 계시>
교관은 맨 앞 정 위치에 서서 계속 강의를 진행 중이고, 시범조교는 병사들 앞에 서서 교관의 지시에 따라 시범을 보이고 있고, 병사들은 나란히 대열을 지어앉아서 교관의 강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시범조교의 모습이, 병사들 앞에 서서 교관의 지시에 따라서 시범을 보이고 있는 조교의 모습이 좀,
아래위 모두 시뻘건 군복에다 모자까지 시뻘건 모자, 그것도 허름하게 낡을 대로 낡은 군복,
짧달 막한 키, 대략 150cm 정도?,
홀쭉한 몸매, 대략 50kg 정도?,
깡마른 얼굴에 찌글찌글한 피부, 그리고 왜소하고 헐숙한 표정,
왠지 몰인정하면서도 잔인해 보이는 인상,
척 보기에
1950년대 북괴 인민군들의 모습이다. 틀림없는 6.25때 전국을 무참하게 짓밟아 놓았던 북괴 빨갱이들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6.25때 북괴 인민군의 모습을 다시 재연해 보여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6.25때 부산만 빼놓고 전국을 잔학하게 짓밟아 놓았던 북괴군이, 이번에도 또 한 번 똑같은 방법으로, 전국을 무참하게 황폐화시켜놓을 것이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