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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벌써!

 

 

 

 

                           벌써 !

                                                                            2010. 6. 30일

                                                                <오후 3시에 받은 계시>

  “아직 안질 않았을 텐데?”

  “아직 뿌리도 안 내린 고구마를 왜 캤을까, 지금이 보릿고개도 아닌데!,”

  “? ? ^^ ?”

  “뭐하려고 벌써 이렇게 4~5m 씩이나 안지도 않은 고구마를 캤을까,”

   아닌데,

   아직, 이럴 리가, 아니 정말인가, 이게 뭐야, 무슨 고구마 줄기가 벌써 이렇게 다 자라가지고, 주렁주렁 가지를 뻗어나간 거야, 이거 벌써 다 자랐잖아,

   와,

   신기하다. 생각도 못했다. 정말이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분명히 며칠 전에 고구마 싹을 심는 것을 보았다. 싹을 심은지 일주일이 되었을까 말까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벌써 줄기가 주렁주렁 두발 세발씩 죽죽 자라가지고, 이고랑 저 고랑으로 옮겨 뻗어났을 뿐만 아니라, 밭고랑 속엔 이미 자랄 대로 다 자란 고구마들이 밭둑을 딱딱 갈라놓으면서, 밭두렁을 빼곡하게 채워놓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예수님,

   그렇지만 이런 것까지 전쟁과 연관시켜서, 해석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갑자기

   북쪽 하늘에서, 하늘만한 불덩이가 날아와서 폭발을 하면서, 온 땅과 하늘을 통째로 폭발시켜 버리고 만다. 땅과 하늘이 통째로 폭발을 하면서, 온 땅덩이가 시뻘겋게 익은 군고구마가 되어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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