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0개 정도
2010. 6. 10일
<오후 9시게 받은 계시>
“웬 계란이!”
“큰 것 작은 것 합해서 10여개 정도!?”
맞다.
대략 10여개 정도 되겠다. 조금 큰 것 작은 것 합해서 모두 10개 정도 될 것 같다. 조금 작은 것 5~6개, 그리고 조금 큰 것 5~6개 모두 합해서 10여개 정도 남은 것 같다.
하루에 한 개씩 먹는다면, 앞으로 대략 10여일 정도 먹는다면 딱 맞겠다. 찌개 끊일 때 한 개씩 깨어 넣는다면, 하루에 한 개씩 대략 10여일 정도 먹으면 딱 맞겠다.
무슨 뜻일까?
22~25일 밤이라고 했으니까, 오늘부터 계산해서 대략 10여일 정도 남았다는 뜻일까!,
불개
2010. 6. 11일
<새벽 0시에 받은 계시>
“푸다 닥!”
녀석 미쳤다. 한 반도를 향해 푸다 닥! 하고 뛰어드는 모습이, 완전히 미친 녀석이다. 미친개다.
성질을 바락 내면서 푸다 닥! 하고 남쪽을 향해 뛰어드는 모습이 이건 미친개가 아니라 폭탄이다. 쌩! 하고 날아드는 폭탄이다. 폭탄 개다.
몸이 펄펄 끓는다. 펄펄 끓다 못해 폭발을 한다. 녀석이 움직일 적마다 불이 뚝뚝 떨어져 내리고, 몸에서는 몇 만 몇 억 볼트의 전기가 흐른다. 몇 만 몇 억 볼트의 전기가 어마어마하게 흘러내린다.
이 어마어마한 전압에 의해 녀석이 닿는 곳마다 땅이 바짝 부서지면서 가루가 되어버리고 만다. 펄펄 끓는 열과, 어마어마한 고압의 전압에 의해, 그 자리가 바짝 타면서 가루가 되어버리고 만다. 웬만한 도시 같은 것은 한두 번만 껑충껑충 뛰어버리면 통째로 바짝 타서 가루가 되어버린다. 한 반도 같은 것쯤이야, 껑충껑충 대 여섯 번만 뛰어다닌 데도, 온 땅덩이가 통째로 바짝 타서 가루가 되어버리고 만다.
이 무지막지한 녀석이, 갑자기 한반도 복판으로 푸다 닥!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