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빨다
2009. 8. 29일
<p. m. 8시에 받은 계시>
신발을 씻는다. 물로 신발을 씻는다.
교회 복도에 있는 신발을 깨끗이 씻는다.
수도
호수를 가지고 와서 교회 복도에 있는 신발들을 깨끗이 씻는다. 교회 성도들이 복도에 벗어놓은 신발들을 깨끗이 씻는다.
먼저
슬리퍼부터 씻기 시작한다. 성도들이 복도에 벗어놓은 슬리퍼부터 물을 뿌리기 시작한다. 오른손으로 수도호수를 꼭 잡고 슬리퍼에다 호수의 물을 세차게 뿌려댄다.
물이
세차게 잘 나온다. 호수의 물이 아주 세차게 잘 나온다. 소방호수만은 못하다고 해도, 이만하면 보통 호수보다는 몇 배나 더 센 수압이다.
쏴~! 쏴~!
물줄기가 어마어마하게 세다. 하얀 물줄기가 어마어마하게 세차가 뿜어 나온다. 호수의 물이 어찌나 세차게 뻗어나가는지, 슬리퍼를 씻어낸 물이 복도 사방에 강을 띄워 놓는다.
복도는 물론 곁에 있는 유리창 벽에까지 물방울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튀어 오른다. 쏴~! 쏴~! 세차게 뿜어 나오는 물이, 주변 복도를 온통 물 천지를 만들어 놓는다.
쏴~! 쏴~!
세차게 뿜어 나오는 호수로 얼마를 뿌려대자 슬리퍼가 이내 깨끗이 씻어진다. 슬리퍼가 순식간에 깨끗하게 씻어진다. 이만 하면 됐다. 이제 다음 신발 차례다.
이번에도
슬리퍼다. 여름 이다보니 성도들이 대개 슬리퍼들을 많이 신고 왔다.
오른손으로 수도 호수를 꼭 잡고, 다음 슬리퍼에 호수의 물을 집중적으로 뿌려대니,
얼마
가지 않아서 이내 깨끗이 씻어진다. 복도 사방을 온통 물바다를 만들어 놓으면서 신발들이 깨끗이 씻어진다. 됐다. 됐다. 이만하면 됐다. 이만하면 이것도 깨끗이 씻어졌다.
이번에는
운동화를 씻을 차례다. 이 운동화는 내가 잘 아는 L집사님의 신발이다.
L집사님은 사람은 더 없이 좋은 분이지만, 내가 전하는 남북한 전쟁에 대한 계시만은 극구 반대 하는 분이다.
죽어도 믿지 않는 분이다. 믿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핍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남북한 전쟁계시란 말은, L집사님 앞에서는 아예 꺼내지도 못한다.
만약
남북한 전쟁에 관한 계시를 L집사님 앞에서 한마디라도 꺼냈다가는, 당장에 그 자리가 전쟁터로 바뀌고 만다. 당장 하늘과 땅이 그 자리에서 박살이 나고 만다.
큰일 난다.
입에 거품을 한 입 품고는, 이단 삼단 하면서 이를 북북 갈고 난리를 친다. 이분 앞에서는 남북한 전쟁에 관한 계시는 입도 열지 못한다.
이제
이 L집사님의 운동화를 씻을 차례다. 세차게 뿜어 나오는 수도호수를 들여대자, 쏴~! 쏴~! 삽시간에 운동화 속에 찌들어 있는 때가 쏙 빠져나온다.
수도
호수의 물이 워낙 세차게 뿜어 나오기 때문에, 삽시간에 운동화 속 깊은 곳까지 모든 찌든 때가 말끔히 씻어진다. 한동안 거칠게 수도호수 물을 뿌려대자,
이내
신발은 반짝반짝 윤을 내기 시작한다. 운동화의 겉은 말할 것도 없고, 신발 속의 깊고 깊은 곳에까지, 쏴~! 쏴~! 수도 호수의 물이 뚫고 들어가서 깨끗이 씻어낸다.
쏴~! 쏴~!
아주 깨끗이 씻어낸다. 됐다. 됐다. 이만하면 됐다. 이만하면 깨끗이 씻어졌다. 이젠 운동화에 맑은 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맑은 물이 고인다.
맑은
물이 하나 가득 고이면서 연신 연신 밖으로 흘러넘친다. 됐다. 됐다. 먼지 하나 남기지 않고 깨끗이 씻어졌다. 이만하면 완벽하게 씻어졌다. 아주 상큼하고 깨끗하게 씻어졌다.
무슨 뜻일까?
신발은 믿음을 상징한다. 엡6:15
그렇게도
남· 북한 전쟁에 관한 계시를 받아들이지 않던 사람들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도록 환경이 바뀐다는 뜻이다.
이제부터는
북한에 강력한 군사정부가 들어서면서, 전쟁의 냄새를 진하게 풍겨놓기 때문에, 아무리 전쟁에 관한 계시를 믿지 않던 사람들도, 믿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는 뜻이다.
“예수님,
제가 해석을 제대로 했는지 검열을 해 주십시오. 북한에 갑자기 강력한 군사 정부가 들어서서, 마침내 남북한 전쟁을 일으키게 된다는 해석이, 제대로 맞는 해석인지 검열을 해 주십시오.”
이상이 보인다.
높은 산 중간부분에 커다란 단이 보인다.
바윗돌을 다음어서 만든 단이다. 모양이 가로× 세로× 높이가 대략, 멀리서 보이기에 10m× 5m ×5m 정도 되는 것 같다.
커다란
바윗돌처럼 생겼는데, 검정색으로 되어있다. 아래 위 할 것 없이 완전히 까만 검정색으로 만들어져 있다.
위로부터 들리는
음성이,
“내가 진노하여 이 땅을 멸하리라.”
라는
음성과 함께, 까만 단위에 역시 똑 같은 글씨가 새겨져 있다.
“내가 이 땅을 멸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