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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잿빛 휘장

 

 

 

 

 

 

 

 

                                잿빛 휘장

                                                                                2009. 6. 16일

 

 

 

   아이들 3이 나란히 달려 나온다.

   아이들 3이 나란히 달려 나오는데, 커다란 휘장을 끌고 종종걸음으로 달려 나온다.

   5~6살

정도 먹은 여자 어린아이들 3이서, 노래를 싱싱 부르며 휘장을 끌고 나오는데, 세상의 중앙에까지 끌고 와서는 앞으로 더 낳아가지를 않고, 그 자리에 멈추어 선다.

   어마어마하게

   큰 휘장을 끌고 세상의 중앙에까지 와서는 멈추어 선다.

   아이들이

   끌고 온 휘장을 보니, 휘장의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그 휘장의 높이가 땅 끝에서부터 하늘높이의 절반까지나 닿을 정도로, 그 폭이 크게 생겼다.

   이렇게

   폭이 큰 휘장인데다가, 그 길이가 또한 어마어마하게 길게 생겼다. 그 길이가 어찌나 긴지, 땅 이쪽 끝에서부터 시작해서 땅 저쪽 끝가지 닿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길게 생겼다.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큰 휘장을 아이들이 끌어다 놓는다. 이렇게 큰 휘장을 끌고 달려와서 세상의 한 중앙에까지 와서는 멈추어 선다. 땅의 한 복판까지 달려와서는 멈추어 선다.

   그러다보니

   땅 이쪽 끝에서부터 세상 중앙 한 복판까지가, 길게 휘장으로 가로질러지게 된다. 어마어마하게 큰 휘장으로, 땅 이쪽 끝에서부터 세상 한 복판까지가 길게 가로질러지게 된다.

   마치

   배구장 한 복판에 네트를 길게 가로로 쳐놓은 것처럼, 땅 이쪽 끝에서부터 한 복판까지를, 길게 휘장으로 가로로 쳐놓는다.

   그렇게

   크고 높은 휘장을 끌어다 세상 중앙에 쳐놓으니, 까마득히 높은 휘장 꼭대기부분은, 그 선이 하늘에 닿을 듯 말 듯 피어오르는 뭉게구름과 함께,

   그만

   휘장과 하늘이 합쳐서 한 덩이 잿빛 하늘이 되어버리고 만다. 까마득히 높은 휘장의 꼭대기 부분이, 저 멀리 아득한 땅 끝부분에 가서는 흐릿한 잿빛하늘과 함께,

   한 덩이

   뭉게구름이 되어버리고 만다. 어디까지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휘장인지 구별이 잘 안 간다.

 

   휘장의 모양을 보니,

   초상집에서 사용하는 삼베 비슷한 것으로 만들어 졌다. 아래 위 모두 통판 삼베로 만든 것인데, 베의 색깔이 보통 삼베처럼 황갈색이 아니고, 시꺼먼 회색으로 만들어 졌다.

  그리고

  그 휘장 맨 꼭대기 부분과 이곳저곳 아래위 중앙 여기저기에는, 상갓집을 표시하는 喪中(상중) 이라는 등불 비슷한 것을 많이 매어 달아 놓았다.

   喪中이라는

   등불 비슷하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그냥 상갓집을 알리는 상갓집 깃발 같기도 한 것을 많이 매어달아 놓았다. 휘장의 맨 꼭대기 부분에 나란히 여러 개를 달아놓았을 뿐만 아니라,

   가운데 부분 여기저기에도 꽤 여러 개를 매어 달아놓았다.

   그러지 않아도

   비쭉비쭉 솟아있던 그 많은 빌딩들이, 다들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세상이 통째로 잿더미가 되어있는 판에, 상갓집을 알리는 휘장을 세상 절반이나 쳐놓으니,

   와,

   세상이 통째로 상갓집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휘장을 쳐놓은 이쪽뿐만 아니라, 아직 휘장을 치지 않은 저쪽 편까지가, 온통 통째로 초상집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온 세상이

   통째로 상갓집이다. 온 세상이 통째로 喪中을 알리는 상갓집이다. 온 세상이 통째로 잿더미가 되어버린 상갓집이다.

 

   무슨 뜻일까?

   이번에 있을 미국· 북한전쟁, 미국· 중국전쟁, 이스라엘 전쟁으로 말미암아, 온 세상이 절반이나 잿더미로 변할 것을 예언해주신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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