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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황충이

 

 

 

 

                                황충이

                                                                                 2009. 6. 14일

 

 

 

   황충이가 나타난다.

   커다란 황충이 한 마리가 나타난다.

   갑자기

   눈앞에 커다란 황충이가 한 마리 나타나는데, 보니 황충이 전체의 모습이 잘 보이지를 않고, 가슴과 배, 그리고 다리부분만 뚜렷하게 보인다.

   황충이의

   크기는, 대략 커다란 황소만 하게 생겼는데, 색깔이 좀 갈색을 많이 띄었다.

거무충충한 색이다. 검은 갈색이다. 검은 갈색이면서 왠지 좀 깔끔하지를 않고 추하게 생겼다.

   징그럽다. 황충이 특유의 깡충깡충 뛰는 산뜻한 맛이 없고, 우직하고 미련한 것이 좀 무식하게 생겼다. 거부감이 많이 생긴다.

   황충이라는 것이,

   파란초록색이 선명하면서, 깡충깡충 뛰는 맛이 있어야 제격이 아닌가?

   그런데 이 녀석은 아니다. 전혀 아니다. 산뜻한 맛이 전혀 없다. 깡충깡충 뛰는 맛이 없다.

   마치 플라스틱이나, 무쇠로 만들어진 동물처럼, 생동감이 전혀 없다. 그냥 감각 없는 무지막지한 파괴자로만 보일일 뿐,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이 전혀 없다. 다만 미련하고 무식하게만 보일뿐이다.

 

   또

   감각이 없는 동물 이다보니, 이 녀석이 도대체 무얼 먹고 사는 놈인지 알 수가 없다. 아무리 보아도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을 먹고 사는 놈은 아니다.

  풀을

   먹고 사는 놈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을 먹고사는 놈이라면, 녀석의 몸이 푸른색을 띄고 있어야 될 것이 아닌가?

   푸른

   풀을 먹고 사는 곤충들을 보면, 대게 푸른색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니다. 푸른색이 아니다. 몸뚱이 어디를 보아도 푸른색은 보이지 않는다. 검으틱틱한 황갈색을 띄고 있을 뿐이다.

 

   이 녀석이

   도대체 무얼 먹고 사는 놈인지 알 수도 없지만, 만약 이 녀석이 이 땅덩이를 통째로 뜯어 먹는다면, 이까짓 한 반도 하나만 뜯어먹고 말 놈은 아니다.

   이까짓

   남북한 땅덩이 하나만 뜯어먹고 양이 찰 놈은 아니다. 감각 없는 놈 이다보니, 무얼 먹는데도 양이 채워지지를 않는다. 한 반도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땅덩이를 다 뜯어먹는데도, 양이 찰 녀석이 아니다.

   무쇠

   다리에다, 무쇠 몸통, 무쇠 가슴, 무쇠 날개, 이 감각 없는 녀석이 도대체 무얼 얼마나 잡아먹으려고 눈앞에 딱 버티고 서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계9:4

 

  “예수님,

   왜 황충이가 나타납니까?”

두서너 시간이 지난 후다. 이번에는 군인들이 나타난다.

 

   갑자기 군인들이 나타난다.

   한반도 가득히 군인들이 나타난다.

   완정무장을 한

  군인들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한반도 전체를 군인들로 빽빽하게 메워놓는다. 완전무장을 한 군인들이 한반도 전역을 꽉 메워놓는다.

   완전무장을

   갖춘 군인들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보니 북한 땅덩이를 꽉 채우고, 그리고 서울, 인천, 경기지역까지를 가득히 메워 놓는다.

      모두가

     손에 총을 잡고, 배낭을 한보따리씩 걸머지고, 철모를 꽉꽉 눌러쓴 완전무장을 갖춘 군인들이, 북한지방 전역과, 서울, 인천, 경기지역까지를 꽉꽉 메워놓는다.

   북한 지역은

   평양과 휴전선 일대뿐만 아니라, 저 북쪽 함경도의 두만강 끝에서부터, 평양을 지나, 휴전선일대까지를 군인들로 꽉꽉 메워놓았고, 이어서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까지를 군인들로 가득 메워놓았다.

   군인들이

   어찌나 빽빽하게 많이 몰려있는지, 사람하나 지나다닐만한 길도 없다. 콩나물 통에 콩나물이 빼곡하게 들어찬 것처럼, 군인들이 북한 전역과, 서울, 인천, 경기지역까지를 빼곡하게 메워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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