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삿짐 보따리
2024. 12. 2일
새벽 1시에 받은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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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누구네 이삿짐 보따리야, 누구네가 이삿짐을 묶어가지고 현관 복도에 꽉꽉 쟁여놓았어, 무슨 이삿짐을 박스에다 담아가지고 비닐 끈으로 질끈질끈 묶어놓았어, 아닌데, 요즘 이삿짐은 이렇게 박스에 묶질 않는데, 아, 이삿짐이 너무 많아서 그랬는가,
?^^~
?~
아니, 하나 두 개가 아니잖아, 무언가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박스에 담아가지고 복도를 까마득하게 쟁여놓았네,
둘, 넷, 다, 열, 백, 천, 만....
악,
한 집 이삿짐이 아니잖아, 집집마다 살림살이를 박스에 담아가지고 전부 내어놓았잖아, 자질구레한 부엌 살림살이며 자잘한 헌 옷가지들, 신발들. 무슨 일이야, 아파트 현관복도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이삿짐으로 빼곡하게 쟁여놓았게, 와 참, 사람 하나 겨우 빠져다닐 구멍만 남기고 이삿짐 박스로 복도들을 까마득하게 쌓아놓았네, 무슨 일이야, 한 두 집만 이사를 가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주만 100%가 한꺼번에 이사를 가게!?
아닌데,
아닌데,
이렇게 아파트 주민 100%가 한꺼번에 통째로 이사를 가진 않는데, 아파트를 헐고 다시 지을 것도 아닌데, 무슨 일이야,
도대체
이 많은 주민들이
한꺼번에
어디로 이사를 간다는 거야, 이 근처 신축 아파트도 없는데!?
주민단체로 땅속으로 사라질 건가,
아니면
하늘로 솟아 오를건가!?
앗,
그러고 보니
조금 전 밤 9시에, 그렇게 울어대던 하늘나라의 양각 나팔이,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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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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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