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양각나팔
2024. 8. 3일
오후 5시. 실제상황
.
주섬주섬~
덜그럭 덜그럭~
철사 옷걸이 어디있어, 철사 옷걸이, 이 세수수건은 일반 옷걸이에 한 번만 걸쳐널면 안돼, 철사 옷걸이 2개를 양쪽에 걸쳐가지고 잘 펼쳐서 널어야 빨리 말라,
주섬주섬~
붕~ ~~
붕~ ~~
붕~ ~~
무어야, 왜 방에서 빨래를 널고 있는데 나팔 소리가 들려, 아닌데, 하늘의 양각 나팔 소리는 큰길가 가로수 아래 기도처로 가야 들리는 건데, 와 참, 큰길가 가로수 아래 기도처에서 들리는 양각 나팔 소리가, 방에서 들리다니, 그것도 한 창 빨래를 널고 있는데, 현관문을 뚫고 들어와서 붕붕~하고 울리다니, 아무리 현관문을 활짝 열어놓았기로, 현관문을 통해서 방으로 나팔 소리가 들려온적은 없는데,
붕~ ~~
붕~ ~~
붕~ ~~
대략 5초~ 6초 간격으로 끊임없이 들려온다. 현관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나팔 소리라서 그런지 소리가 약하다. 항상 듣던 나팔 소리가 아니라면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게 들린다. 그렇지만 하늘의 양각 나팔 소리가 활짝 열어놓은 현관문을 통해서 붕붕~ 끊임없이 들려온다.
조금 있으면 큰길가 가로수 아래로 기도하러 갈텐데, 무엇이 그리 급하기에 아파트 안방까지 찾아와서 붕붕~ 하고 소식을 전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
“예수님!
오늘 울려대는 양각 나팔이 무엇을 그리 급하게 전하고 있는 것일까요?”
.
짹짹~ 짹짹~
짹짹 짹짹~ ~~
?^^~
?
녀석들아, 제비 녀석들아, 너희들 지금 집을 짓고 있는 것이 아니니, 우리집 벽에다 집을 짓고있는 것이 아니니, 그런데, 녀석들아, 너희들 지금 집을 짓고 있는 재료가 그게 뭐니, 그게 바다풀, 바다, 풀이 아니니, 미역이나 청태 또는 다시마 같은 바다, 풀이 아니니, 아니잖니, 너희들은 집을지을 때 흙에다 무엇을 섞고 무엇을 어떻게 하고 해서 집을 짓는 것이 아니니, 그런데 바닷물이라니, 제비집을 바닷물로 짓는 녀석들이 어디있니!?
가만,
가만,
쟤네들이 지금, 가만, 가만, 그렇잖아, 온 세상이 바다로 뒤덮여 있는 지금, 이 바다고 저 바다고 할 것 없이, 온통 세상을 바닷물로 뒤덮여 있는 이때에, 쟤네들이 지금 이것저것 가려가면서 집을 지을 수가 없지, 그 많은 빌딩들, 그 많은 아파트들, 그 많은 주택단지들 하며 이 산과 저 산이 온통 다 바닷물에 잠겨있는 지금, 쟤네들이 바 닷 풀 아니고야 집을 지을 재료를 구할 데가 어디 있겠어!?
.
*참고: 메가톤급 핵무기 한 방만 바다에 폭발시키면, 눈 깜짝할 사이에 500m짜리 스나미가 발생한다는 설, 이것 몇 방만 이쪽저쪽 바다에 폭발시키면, 아시아든 구라파든, 미국이든 영국이든 온 세상이 이 500m짜리 스나미에 덮이는 것은 시간 무는데, 참고로 현재 인류의 대부분은 해 발 10m 지점에 살고있는 현실.
실예: 후쿠시마 쓰나미도, 일본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서, 어느 나라가 작은 핵 한 방을 꽝 해서 생겼다는 설.
.
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
.
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