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양각나팔
2024. 8. 1일
밤 11시. 실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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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뚜벅뚜벅~ ~~
붕~ ~~
앗,
나팔 소리이잖아,
아파트 후문계단을 빠져나와서, 길가에 막 들어서자마자 붕~ 하고 나팔 소리가 들려온다.
?
무엇이 그리 급하시기에, 밤 11시가 넘었는데, 이 밤중에 또 나팔 소리가 들려오고 있는 것일까,
붕~ ~~
붕~ ~~
뚜벅뚜벅 뚜벅뚜벅~ ~~ 큰길가 가로수 아래로 가는 도중에, 계속 나팔 소리가 들려온다. 비교적 크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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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처에 다다라서 막 자리를 잡고 기도를 하려고 하는데, 또 붕~ 붕~ 하고 나팔 소리가 들려온다.
몰라,
일단
기도부터 하고 봐야지,
약 10분 후
붕~ ~~
붕~ ~~
붕~ ~~
끊임없이 들려온다. 안 되겠다. 이러다가 오늘 밤 기도는 도저히 못 하겠다. 그런데
오늘 밤의 나팔 소리는 좀 특이하다. 나팔이 운다. 아니 운다기보다 앓는다. 나팔이 어딘가 심하게 아파서 신음소리를 내고있다. 맞다. 이건 나팔 소리가 아니다. 이건 나팔 소리가 아니고 신음소리이다. 보편적으로 하늘에서 들려오는 나팔 소리가 비프음을 낼 때는, 처음에서는 크게 불다가 끝 음에 가서 비프음을 낸다. 그런데 오늘은 아니다. 아예 처음부터 비프음으로 시작한다. 처음부터 비프음으로 시작을 하고는, 끝에 가서는 끙끙 앓는다. 아주 심하게 앓는다. 그러다 보니 이제부터는 나팔 소리도 그리 크질 않다. 작은 소리로 끙끙 앓으면서 나팔을 불어 재끼고 있다.
약 30분 후
붕~ ~~
붕~ ~~
붕~ ~~
또다시 나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붕~ 붕~ 붕~ ~~ 끊임없이 불어댄다. 와 참, 오늘은 나팔 소리를 부는 횟수가 아주 많다. 대략 6초~ 7초 간격으로 쉬지 않고 불어댄다. 그런데 그 불어대는 나팔이 모두 다 끙끙 앓는 소리이다.
와 참,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보고 이렇게 가슴아파 하고 계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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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오늘은 무어가 그리 큰 일이 벌어졌기에, 나팔이 저렇게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불어대고 있을까요?”
환상 -
빰빠빰빠 빰빠빰빠~
빰빠빰빠 빰빠빰빠~
무어야, 무슨 나팔을 저렇게 미친 듯이 불어 재껴? 어디 전쟁이 났는가, 어디야, 어디서 전쟁이 났기에 저렇게 나팔수들이 미친 듯이 나팔을 불어 재끼고 있어,
빰빠빰빠 빰빠빰빠~
빰빠빰빠 빰빠빰빠~
와 참,
그만해도 알아듣겠구먼, 어지간히 급하게 불어 재끼네,
그런데
오늘은
왜
나팔수가 둘이지, 왜 둘이서 불어, 하나는 이쪽 산꼭대기에서, 하나는 저쪽 산꼭대기에서 불고 있네, 둘이서 서로 약속이나 한 그것처럼 미친 듯이 나팔을 불어 재끼고 있네, 어디야, 어딘데, 어디에서 전쟁이 났는데, 어디에서 그렇게 큰 전쟁이 났기에, 숨도 쉬지 않고 미치광이처럼 급하게 나팔을 불어 재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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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울려 불찌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 대적에게서 구원하리라.”
민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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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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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