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양각나팔
2024. 7. 30일
오후 4시. 실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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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 ~~
곱고 은은하게 들려온다. 비프음이 그리 진하지는 않다. 나팔이 눈물을 흘리거나 흐느끼며 불지도 않는다. 그냥 평온하고 안온하게 분다.
약 10초 후
붕~ ~~
역시이다.
조용하고 편안하게 분다. 다만 나팔의 톤이 무언가를 조상하는 듯한 애틋함과 성스러움이 함빡 담겨있다.
약 10초 후
붕~ ~~
붕~ ~~
붕~ ~~
약 10초 간격으로, 어떤때는 30분~ 40분 간격으로, 어떤때는 10분 간격으로 들쑥날쑥 불고 있지만, 수 차례 불어주는 나팔이 모두 한결같이, 조용하고 조심스럽다. 상대방의 눈치를 살펴가며 조심스럽게 분다. 조금이라도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무척이나 애를 쓴다. 무언가 큰 재앙을 당한 상주를 조상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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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오늘의 나팔이 왜 이렇게 남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껏 불고있는 것일까요?”
- 환상 -
억,
저게,
저게 왜 모두 뽑혔어, 와 참, 아름드리 미루나무가, 와 참, 아름드리 미루나무가 뿌리째 뽑혀가지고 시꺼먼 흙덩이를 뒤집어쓰고 있다니,
?^^
?~
아니,
한두 그루가 아니잖아, 한두 그루가 아니라, 강가의 미루나무란 미루나무는 모조리 뿌리째 뽑혀있잖아, 와 참, 이 큰 미루나무들이, 이 큰 아름드리 미루나무들이 몽땅 다 뽑히다니, 와 참, 이게, 이게 강가야, 바닷가야, 이 큰 미루나무숲이 통째로 뽑혀가지고, 시꺼먼 흙덩이를 뒤집어쓴 채 드러누워 있다니,
?^^~
?~
도대체
이번 홍수가 어디까지 할퀴고 간 거야?
와,
저
이 큰 감물을 통째로 집어삼키고
그리고
저
멀리,
저 멀리 산허리까지 할퀴고 가버렸잖아, 와 참, 저 멀리 산허리까지 빌딩이고 숲이고 할 것 없이, 이 큰 도시를 통째로 시뻘건 흙더미를 만들어 놓고 가버렸네, 아주 허허벌판, 모래사장이 되어버렸네,
와 참, 그 큰 빌딩들아, 그 큰 주택단지들아, 그 큰 도시형 단지들아, 그 큰 도시형 아파트들아, 상가들아, 너희들이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까지 허허벌판이 되어버리고 말았니, 너희들이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까지 허허벌판의 텅 빈 모래사장이 되어버리고 말았니!?
와 참,
와 참,
어떻게 이런일이,
어떻게 이런 일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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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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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