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양각나팔
2024. 7. 27일
아침 9시. 실제상황
.
붕~ ~~
나팔이잖아, 아닌데, 내가 새벽 시간부터 이곳에 수 차례 올라오며 기도를 했지만, 오늘은 한 번도 들리지를 않았는데, 지금은 전기밥솥을 꽂아놓고, 밥이 되는동안 약 30분 동안만 성경을 읽으려고 올라왔는데, 나팔 소리가 들리다니, 아닌데, 지금은 기도 시간이 아니고 성경을 읽을 시간인데,
약 10초 후
붕~ ~~
맞네, 역시 나팔소리, 은은하고 안온한 하늘의 양각 나팔 소리,
약 10초 후
붕~ ~~
아,
안 되겠다. 이렇게 되면 성경읽는 것은 포기하고 기도를 해야 하겠다.
약 10초 후
붕~ ~~
붕~ ~~
붕~ ~~
약 10초 간격으로 쉬지 않고 들려온다. 수 차례 들려오는 나팔이, 다들 한 결같이 곱고, 섬세하고, 아늑한 톤이다. 그러면서 무언가를 강력하게 전하고 싶은 내용이 담겨있다.
“예수님!
오늘의 나팔이 무엇을 전하려고 저렇게 수차례 들려오고 있을까요?”
환상 -
이글이글~ 이글이글~
쨍쨍~ 쨍쨍~
꽝~
앗,
무어야, 무어가 하늘에서 시뻘건 불덩이가 땅으로 떨어져내려, 무슨 태양처럼 생긴 불덩이가 땅으로 떨어져 내려, 와 참, 그러지 않아도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볕더위에 온 땅이 사막이 되는 판에, 이제 그 뜨거운 태양 같은 시뻘건 불덩이가 땅으로 떨어져 내리면서 꽝~ 하고 폭발을 했으니, 와 참, 와 참, 그럼 이제 땅이 통째로 로스구이가 되는 것 아니야!?
.
.
이글이글~ 이글이글~
윽,
푹푹 찌는 더위, 윽, 푹푹 찌는 더위,
?
인도 인가, 인도 아가씨,
앗차,
아가씨야, 그렇게 빨리 걸으니까 그렇지, 와 참, 그렇게 아스팔트가 질퍽질퍽하게 녹아가지고 신발이 자꾸만 벗겨지는데, 그렇게 빨리 걸으면 어떻게 하니, 와 참, 발 다 안 데었어, 어느쪽 발이야, 신발이 빠진 발이, 그나저나 신발을 찾을 수 있을까, 아스팔트가 펄럴끓어가지고 질퍽질퍽하게 녹는 바람에, 신발이 그 속으로 빠져들어 갔으니 그걸 어떻게 찾아, 와 참, 그렇다고 그 맨발로 이 길을 다 건너다간, 아예 발이 통째로 생선구이가 되어버리고 말텐데,
와 참,
와 참,
쯧쯧, 그렇게 예쁜 아가씨가, 좀 조심할 것이지!?
.
.
투타투타 타~ 투타투타 타~
투타투타 타~ ~~
윽,
저 불이,
저 불이,
저기가 어디야, 거기 이잖아, 먼젓번에 호주 전체 숲의 약 14%가 타 버린 곳, 전 세계가 보고 놀란 오주의 산불,
투타투타 타~ 투타투타 타~
투타투타 타~ ~~
그런데
오늘
또 다시 타는 거야, 또 호주 전체 숲의 약 14%나 타버린다는 거야, 와 참, 와 참, 저 산불을, 저 산불을!?
.
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
.
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