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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하늘의 양각나팔

 

 

                       하늘의 양각나팔

                                                                                                                    2024. 7. 24일

                                                                                                             저녁 6시. 실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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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 ~~

희미하게 분다.

나팔이 어딘가 좀 아프다. 나팔이 힘이 없다. 나팔을 불 힘이 없는 것을 억지로 불고 있는 것 같다.

약 10초 후

붕~ ~~

역시다. 힘이 없다. 나팔을 불 힘이 없다. 무언가에 많이 지쳐있다. 무언가 크게 낙심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약 10초 후

붕~ ~~

붕~ ~~

붕~ ~~

끊임없이 부는 나팔이 다 힘이 없다. 다 한가지로 힘이 없다. 무엇에 낙심을 했는지, 영 나팔을 불 기력이 없는 것을 억지로 불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치지 않고 연속으로 계속 불어댄다. 또 불고 또 불고, 약 10초 간격으로 불어대는 나팔이 어찌나 계속 또 불고 또 불고 하는지, 심지어, 내가 저녁 기도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도 계속 들려오고 있다. 뚜벅뚜벅 집으로 걸어오고 있는데도 계속 들려오고 있다. 아파트 후문 입구에 도착할 때까지 끊이지 않고 계속 들려온다. 그러면서 무언가 크게 낙심이 된 사연을 또 뿜어내고 또 뿜어내곤 한다.

“예수님!

이번 나팔은 어디가 그렇게 큰 낙심될 일이 있어서, 이렇게 끊임없이 불어대고 있는 것일까요?”

환상 -

?

저게 누구야, 누구네 집 어린이야, 그리고 아빠의 손을 잡고 방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가만, 아닌 것 같은데, 아빠가 아닌 것 같은데, 아빠가 저렇게 빡빡 늙지를 않았을 텐데, 그럼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들어가고 있는 건가, 가만, 그런데 옷차림이, 옷차림이 요즘 어린이들이 입는 옷차림이 아니잖아, 대략 1950년대의 희지그리한 한복차림 바지저고리, 할아버지도 어린이도 1950년대나 입던, 낡은 한복들을 입고 있잖아, 그런데다 집이, 집이 왜 다 부서진 집이지, 집이 절반은 부서지고 절반만 남은 것이네, 허기야 뭐, 지금 어린가 들어가는 방만 그런 것이 아니라, 주변의 주택들도, 아니 주택들이랄 것도 없이, 거적때기 집들도 다 무너진 건물 부스러기들을 모아다가 얼기설기 걸쳐놓은 것들이지만, 이번 어린이가 들어가는 방 역시 다 부서진 낡은 집이네, 흐물흐물 부서질 것 같은 집으로 들어가고 있네, 그런데, 잠깐만 어린이야, 안 되겠어, 안 될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위험해 보인다, 절반이 부서지고 절반이 남기는 했지만, 나머지마저 금세 무너질 것 같아, 안 되겠어, 그 방에 들어가면 큰일 나겠어, 무언가 크게 당할 것 같다. 어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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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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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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