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양각나팔 소리
2024. 6. 26일
오후 6시. 실제상황
.
뚜벅뚜벅~
저녁기도를 하기위해 야외주차장으로 나아가는 옆마당을 막 지나고 있는데 북쪽 하늘에서
붕~ ~~
하고 나팔 소리가 들려온다. 그런데 너무나 작아서 나팔 소리인지 도시 소음인지 잘 모르겠다.
뚜벅뚜벅~
야외주차장으로 나아가는 계단을 올라서는데 역시 북쪽 하늘에서
붕~ ~~
하고 또 약하게 들려온다.
아무래도 하늘에서 들려오는 양각 나팔인 것 같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뚜벅뚜벅~
야외주차장 길에 들어서서 걷고 있는데
붕~ ~~
이제야 하늘에서 들려오는 나팔임을 분명히 알겠다. 그런데 오늘은 왜 이렇게 작게 부는지 모르겠다. 왜 들릴락말락 하게 부는지 모르겠다. 하늘나라에서 불어오는 나팔이다보니, 그 음색이, 곱고, 섬세하고, 따스하고 아름답기는 하지만, 그 소리가, 그 소리가 왜 그렇게 작게 들려오는지 모르겠다. 마치, 상대방에게 야단을 맞을까 봐, 아주 작은 소리로 남의 눈치를 살펴가며 조심조심 부는 것 같다.
뚜벅뚜벅~
계속 기도처로 걷고 있는데
붕~ ~~
붕~ ~~
붕~ ~~
기도처에 도착할 때까지 약 10초 간격으로 몇 차례를 들려왔는데, 모두가 다 약한 음이다. 그리고 역시 같은 음이다. 상대방에게 야단을 맞을까 봐, 눈치를 살펴가며 조심조심 부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가령,
“여러분, 예수님께서 곧 오십니다.”하고 외쳤다간, 당장 댓 자 곧 자로 “이단아 물러가라,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호통을 쳐대기 때문에, 감히 예수님께서 곧 오신다는 말을 입 밖에 내지 못하다가, 어쩔 수 없이 쥐 죽은 소리로 “예수님께서 곧 오십니다.”라고 몇 마디 하는 것 같다. 상대방의 눈치를 살펴가며 쥐 죽은 소리로 겨우 들릴락말락 하게 몇 마디 하는 것 같다.
.
부스럭 부스럭,
기도처에 도착한 후로는 한동안 조용하다. 그러다가 기도가 끝날 무렵에, 또 한 번 상대방의 눈치를 살펴가며 조심조심
붕~ ~~
하고 약하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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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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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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