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양각나팔 소리

 

 

                            하늘의 양각나팔 소리

                                                                                                                     2024. 4. 30일

                                                                                                               저녁 6시. 실제상황

.

붕~

그리 크지 않은 고음으로 곱게 들린다. 곱게 들리는 강도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마치 하늘에 하얀 벚꽃을 가득 뿌려놓는 듯하다. 곱고 따스하고 온아하고 그러면서도 신비롭다. 그러나 그렇게 곱고 따스한 톤 속에, 한탄과 탄식이 가득 담겨있는 것은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그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눈물속에 담가서 울리다니,

?^^~

?~

무언가

기쁜 소식 속에 슬픔이 담겨있다는 뜻일까,

나팔이 울린 지

약 2초가 미처 되었을까,

이어서 후렴으로 들려오는 소리

붕~ ~~

앞에서 울려준 나팔 소리의 후렴이다. 왜 후렴까지 달아놓을까, “무언가 반드시 그렇게 된다.” 는 뜻일까,

가슴이 달아오른다. 무언가 하나님의 마음이 타들어 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돌 같은 내 마음까지 저절로 숙연해진다. 아무리 돌 같은 나라도, 그 애틋한 음악을 듣는 순간 저절로 마음이 타들어 가는 것이야 어떻게 막을 수 있으랴,

약 6초 후

붕~ ~~

역시 앞엣것의 후렴이다. 무언가 기쁜 소식 속에 한탄과 탄식이 가득 담긴 나팔이다.

무얼까,

?

^^~

아,

그런 것 같다. 저렇게 나팔 소리가 곱고 따스한 것을 보면, 무언가 기쁜 소식을 전해 주고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 기쁜 소식을 전하면서 탄식을 하는 하나님의 마음은,

아마도

공중에서의 어린양의 혼인 잔칫날이 잡혀있는데도, 아직도 유방도 제대로 자라지 못한 신부를 향한 걱정과 염려가 아닌가 싶다. 아직 젖비린내가 나는 이 어린 신부를 데려다가 어떻게 공중에서 혼인 잔치를 치를 것인가,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악8:8) 하나님의 탄식 소리가 내 마음속까지 파고든다. 돌 같은 내 마음속에까지 파고든다. 아무리 돌 같은 마음을 가진 자라도, 사실 그렇지 않은가, 혼인 잔칫날은 잡혀있는데도, 신부가 미처 등불 하나 제대로 준비하고 있지 못하다면, 아버지로서 얼마나 염려가 될 것인가,

약 2분 후

붕~ ~~

약 5초 후

붕~ ~~

그 후

약 4초~ 5초 간격으로 또는 1분~ 2분 간격으로 10여 차례의 나팔 소리가 다 똑같은 음색이었다. 다만 어떨 때는 아주 들릴락말락 하게 아주 귀를 기울여야 겨울 들을 수 있을때도 있다. 그렇게 작고, 간결하고, 아름답고, 애틋하게 들릴때도 간혹 있다.

.

 

                                    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

.

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