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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까치

                     까치

                                                           2010. 12. 18일

                                                     <낮 12시에 받은 계시>





북쪽으로부터 까치 2마리가 휙 날아온다.

“야, 까치야 반갑다!”

“야, 그런데 너희들 소식을 가지고 왔으면 어서 전해주어야지, 왜 산속으로 날아 들어가니, 야, 까치들아, 너희들 북쪽에서부터 날아온 것을 보면, 아마도 무언가 소식을 가지고 온 것 같은데, 왜 소식을 전해주질 않고 자꾸만 산으로 날아 들어가 버리니, 그 깊은 산속에 누가 산다고 그리로 자꾸만 날아 들어가니, 거긴 사람들이 없어, 그냥 깊은 산속일 뿐이야, 혹 있다면 전쟁을 피해서 피난해있는 소수의 사람들이나 있을까 거긴 없어,

어!, 녀석들 좀 봐, 들은 척도 않네, 야, 사람들은 정작 이 시내에 다들 살고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사는 시내에다 소식을 전해주질 않고, 그까짓 깊은 산속에 들어있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나 소식을 전하러 들어가니!, 야, 녀석들아, 혹 너희들 이제 시내에 살고 있는 일반인들에게는 정이 확 떨어진 것이 아니니, 이젠 아예 일반인들에게는 소식조차 안 전해줄 작정이니!, 저 깊은 산속 그러니까 카피라성 같은 깊은 계곡에 피난해있는 사람들에게나 소식을 전해주고, 이 바벨론에 사는 시민들에게는 아예 소식조차 안 전해줄 작정이니, 이젠!?”




“툭 툭!,”

“억!, 윽! 차다, 모자에 쌓인 눈을 털다가 목으로 다 날아 들어가네, 윽! 고기서 잠간 걸어올 동안에 이렇게 많이 쌓이다니, 아직 본격적으로 눈이 오려면 좀 더 기다려야 되는데, 왜 벌써 이렇게 눈이 많이 쏟아져 내릴까, 와, 펑 펑, 신나게 쏟아져 내리네, 앗 춰, 빨리 문을 꽝! 닫아버려야지!,”


왜 자꾸만 흰 눈이 내리는 장면을 보여주실까, 정말로 눈이 내리는 계절과 이번 전쟁이 연관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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