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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계란

                   계란

                                                           2010. 12. 10일

                                                     <저녁9시에 받은 계시>





“한꺼번에 두서너 개씩 꺼내지 뭐!,”

“조심조심 한꺼번에 두서너 개씩 꺼집어내!, 한 개씩 언제 꺼내!”

계란이 가득 담긴 검은 비닐봉지를 왼손으로 잘 잡고, 오른손으로 부지런히 계란을 꺼내어놓는다. 깨어지지 않도록 손끝에 힘을 바짝 주어서 책상위에다 잘 꺼내어놓는다.

“왼손에 꼭 잡혀있는 검은 비닐봉지에 가득담긴 계란을, 오른손으로 한줌 잡고 책상위에다 잘 올려놓고, 또 오른손으로 두서너 개를 꺼집어내어서 책상위에 잘 포개어놓고, 그리고 또 꺼내고, 또 꺼내고, 또 꺼내고, 또 꺼내고, 또 꺼내니, 자, 됐다. 비닐봉지에 든 계란을 다 꺼냈다. 까짓 빈 봉지는 버리지 뭐!,


그런데, 가만, 내가 왜 계란을 책상위에다 몽땅 다 꺼내어 놓은 걸까,

두서너 개씩 대여섯 차례를 꺼내니까 다 꺼내어졌는데, 그렇다면 계란은 전부 몇 개나 될까, 두서너 개씩 대여섯 번이니까, 열 개는 넘을 거고, 스무 개는 안 될 것 같고, 열대여섯 개!?,

잠간, 그렇다면, 혹 지난번 12월 달 달력을 보여주신 환상과 연관이 있는 걸까!,





*  참고로 다음은 지난번에 받은12월 달력에 관한 계시,


                    12월 달력

                                                          2010. 11. 13일

                                                    <아침 7시에 받은 계시>



                            12월


   月

   火

   水

   木

   金

   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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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이 환상이 무엇을 뜻합니까,”

소나무가지 하나.

소나무에서 가지하나를 꺾어가지고 땅바닥에 놓고 망치로 꽝꽝 찧어놓은 것처럼, 가지와 솔잎들이 짓찧어진 체 바짝 으스러져있는 모습,

“예수님, 날자가 들어있는 거라서 조심스러운데 정말로 세상에 전할까요,”

“saw edge"

왼쪽 얼굴 속에 주먹만 한 종기가 보이면서 내 입에서 나오고 있는 기도,


see: v.보다, ┅이 보이다.

edge:

  ① n. 끝머리, 테두리, 가장자리, 변두리, 모서리; (비유) (나라·시대의) 경계;           위험한 경지

  ①―vt. (칼 따위에) 날을 세우다, 예리하게 하다.

   This is original in Korean.








          멸망의 가증한 것

                                                          2010. 12. 10일

                                                     <새벽5시에 받은 계시>


신사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그리고 이발을 단정하게 하고, 온 몸에 살이 뚱뚱하게 찐 모습이 꾀 든든해 보인다. 꾀 존경스러워 보이고, 늠름해 보이고, 우아해 보이고!, 한 50대, 아니면 60대 할아버지쯤 될까!,

내가 기도하고 있는 자리에 우뚝 서서 이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폼이, 마치 대통령이라도 되시는 분이신 듯!, 그런데 그렇게 든든하고 믿음직스럽게 생기시기는 했지만, 왠지 한편 잔인하고, 엄하고, 고집스럽고, 그러면서 궤휼에 능하고, 그리고 가증스러운!,

아래위 검은 양복을 멋있게 차려입고 우뚝 서서 이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기는 하지만!, 그런데 사람이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꼼짝도 하지 않고 서서, 무서운 눈초리로 이 세상을 내려다보는 폼이, 왜 그런지 살아있는 사람이라기보다 마치 무슨 동상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 동상이, 왜 하필이면 남의 기도하는 자리에 우뚝 서 있는지 모르겠다. 높은 산중턱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리에 떡하니 서 있다니, 아니, 내가 기도하기 위해서 쳐놓은 천막은 어디로 가고 없고, 그 자리에 저 미련한 우상이 딱 서있다니, 와!, 저, 저, 저 우상이, 저 동상이, 저 괴물이, 저 멸망의 가증한 물건이, 남의 기도하는 텐트를 싹 치워버리고, 자기가 하나님의 자리에!,

이 가증한 물건이, 이 궤휼에 능하고 미련한 물건이, 엄하고, 독하고, 잔인한 이 물건이, 왜 남의 기도하는 자리에!, 가증하게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리에!, 아니, 이 산이 얼마나 큰 산인데, 그 많은 자리를 두고 하필이면 왜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리에, 마치 자기가 하나님이라도 되는 양!, 이 멸망의 가증한 물건이, 이 말 못 하는 우상이!, 무지막지하고, 궤휼에 능하고, 왕이 되기에 적합하지도 않은 이 미련하고 가증한 이 물건이 떡하니 하나님의 자리에!, 그것도 멸망의 가증한 우상이!,

가만, 가만,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인데,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인데, 미련하고, 잔인하고, 포학하고, 거짓에 능하고, 왕이 되기에 적합하지 못한!, 아, 맞다. 맞다. 그녀석이다. 그녀석이다. 저 북쪽의 폭군, 그녀석이다. 김 일성인가, 하는 그 녀석의 동상이다. 그런데 그 녀석이 왜 하필이면 왜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리에!, 마치 자기가 하나님이라도 되는 양!, 마땅히 멸망해야할 이 멸망의 가증한 우상이 왜 하나님의 자리에!, 멸망의 가증한 물건이 하나님의 자리에 우뚝 서서 이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다니!,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 진저),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 찌어다.” 마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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