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대
2010. 11. 29일
<오전 11시에 받은 계시>
인천앞 바다위에
커다란 함대 한 척,
그리고 그 함대를 빙 둘러싸고 호위를 하면서 항해를 하고 있는 호위함 7~8척,
그런데 왜 바다가 이렇게 칠흑같이 어두우냐!. 시꺼먼 바닷물, 시꺼먼 파도, 시꺼먼 함대, 시꺼먼 바다 물결 위를 항해하는 호위함들, 심지어 하늘까지 시꺼먼 하늘, 마치 바닷물과 하늘사이가 미처 10m 도 안되는 것처럼 캄캄하기만 한 바다, 겨울 바다니까 바닷물이 차가운 건 그렇다 치고, 바람이 그리 세게 부는 것도 아닌데, 왜 바닷물의 파도는 또 이렇게 거세냐!,
무언가 당장 어디서 꽝! 하고 한방 터질 것 같은 불안감!, 무언가 바다가 통째로 꽝하고 폭발을 해버릴 것 같은 긴장감!,
그런데 어디까지 올라갈 거야!, 여기가 이미 적의 포 사정거리에 들어와 있는 자리인데, 아직도 계속 북으로 북으로 항해를 하고 있으니!, 불안해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