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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물고기

                  물고기

                                                          2010. 10. 22일

                                                    <오전 9시에 받은 계시>





“왜 그렇게 놀란 표정을 짓고 그러니”

“그런데 어떻게 하다가 잡혀가지고 와서 이렇게 꼭 갇힌 신세가 되었니,”
녀석들이 두 눈을 휘둥그레 뜬 체, 두려워서 벌벌 떨고 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신세이기 때문이다.

이 강물에서 나 보다 더 아름다운 물고기가 어디 있냐,

이 강물에서 나보다 더 지혜로운 물고기가 어디 있냐,

마치 자기가 왕이라도 된 듯이,

그렇게 화려하게 사치하며 지나던 네가,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이,

금과 은과 각종 보석으로 화려하게 꾸미고 살던 네가,

강물에서 누구도 비길 수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네가,

네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 하리라 하더니,

오늘은 어떻게 하다가 잡혀죽을 신세가 되어가지고,

어항 속에 꼭 갇힌 신세가 되었냐,

잡혀죽기 위해서 어항 속에 갇혀있는 물고기를 보니, 하나는 새빨간 색이 선명한 붉은 물고기이고, 하나는 희고 투명한 하얀 물고기이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신세 이다보니, 두렵고 답답한 모양이다.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는, 어찌할 바를 모르며 벌벌 떨고 있을 뿐이다.



마당이 새까맣다. 파리 떼가 새까맣게 깔렸다. 수백, 수천마리도 더 되는 파리 떼가 마당을 가득 메워놓았다. 이걸, 이걸, 안 되겠다. 강력살충제를 가지고 와서 인정사정없이 잔뜩 들어부어 버려야 되겠다. 까짓 파리 목숨 아까워할 것 없이, 강력살충제를 듬뿍 뿌려서, 싹 전멸을 시켜버려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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