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2010. 9. 28일
<밤 10시에 받은 계시>
ㅇㅇ
ㅇㅇㅇ
ㅇㅇㅇㅇ
신랑이 예복을 곱게 차려입었는데, 예쁘고 단정하게 차려입은 예복의 단추의 숫자를 보니,
맨 윗칸에 단추 2개가 나란히 채워져 있고, 그리고
가운데 칸에 단추 3개가 나란히 채워져 있고, 그리고
맨 아래 칸에 단추 4개가 나란히 채워져 있다.
희고, 푸르고, 그리고 깨끗한 단추가 꼭꼭 채워져 있는 모습이, 아주 단정하고 정결해 보인다.
예수님, 이 환상이 무엇을 뜻합니까,
공중에서 천사들이 나팔을 요란하게 불어대는 장면,
광야에 꽃가마가 통과하고 있는 장면,
시골 잔칫집에서 혼인잔치를 하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신다.
예수님, 그러면 이단추가 무엇을 상징합니까!, 2개, 3개, 4개가 칸칸이 채워져 있는 것이 무엇을 상징합니까?
시나이 반도가 나타난다.
시나이 반도라면, 이스라엘 백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천국을 향해 가던 노정 길인데, 그러면 신랑이 오실, 앞으로 남은 기간을 상징합니까, 해석을 어떻게 해야 됩니까,
무응답!,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
맨 윗칸은 단추가 2개이니까, 앞으로 2년 후인 2012년을 상징할까, 그리고 나머지 밑으로 내려오면서 월, 일을 상징할까, 아니면 그냥 쭉 내려오면서 숫자를 세어버릴까, 무언가 신령한 뜻이 담겨있는데!?
생선
2010. 9. 28일
<낮 12시에 받은 계시>
펄펄 뛰는 생선을
도마 위에 잘 올려놓고,
오른손에 들려있는 묵직한 생선 칼을 높이 치켜 올려서, 내려찍기 직전!,
“아!, 칼에 생선 비늘 같은 것이 좀 묻어있다. 일단 내려찍기 전에, 이 비늘들을 씻어야 되겠다. 그래야 생선에 찌꺼기가 묻지 않지!,”
왼손에 팔팔뛰는 생선이 잡혀 있으니까, 까짓 칼을 씻는데 양손 다 사용할 것이 아니라, 그냥 흐르는 물이에다 살짝 담그면 되겠지 뭐!,
오른손에 잡혀있는 묵직한 생선 칼을, 흐르는 물위에 살며시 담그고는 360도 빙그르 돌리자, 비늘찌꺼기들이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비늘 찌꺼기들이 싹 떨어져 나가면서, 시퍼렇고 하얀 칼날이 번쩍번쩍 광을 내기 시작한다.
“됐다! 이제 내려찍기만 하면 되겠다!”
전기를 다시 이어야 되는가?
가만있어봐, 그냥 이어가지고는 또 마찬 가지겠고, 일단 선을 이만큼 당겨가지고, 이쪽을 펜치로 요만큼 싹둑! 자르자, 됐다. 소켓트에 있기에 아주 적당하게 잘라졌다.
이젠 잇기만 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