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든 때
2010. 8. 17일
<저녁 8시에 받은 계시>
“아, 참!”
“하이타이를 좀 더 넣어볼까!,”
안 되겠다. 표시도 없다. 아무리 하이타이 범벅을 해 가지고 빨아보아도, 비누거품만 부걱부걱 일뿐 도저히 빨아지지를 않는다. 워낙 때가 꼬질꼬질하게 찌들어 있어서 그렇다. 이건 하이타이를 봉지 째 들어붓고 빨아도 안 빠지겠다. 안 되겠다. 이건 못 빤다. 불가능이다.
찌들대로 찌들은 때를, 성도들 자신의 힘으론 절대 빨지 못한다. 워낙 죄악에 깊이 뿌리를 내렸기 때문에, 성도들 자신의 힘으론 절대 빨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이번 전쟁을 몰고 온 것이다.
이번 전쟁이 택함 받지 못한 자들에겐 심판의 불이 되지만, 택함을 받은 성도들에게는 정결하게 성화가 되는, 축복의 잔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