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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독사 출발

                     독사 출발

                                                            2010. 8. 18일

                                                     <밤 10시에 받은 계시>




“깜짝이야!”

“너 이렇게 무서운 놈이 왜 여기에 이렇게 딱! 도사리고 있었냐!,”

“너 이 녀석 누굴 잡아먹으려고, 혀를 날름거리며 잃어서는 거야!”

기절을 했다.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어떻게 생긴 녀석이 보통 독사보다 몇 배나 더 크게 생겼다. 몸통의 굵기도 다른 독사들보다 4~5배나 더 크게 생겼고, 또 길이도 보통 독사보다 4~5배는 더 크게 생겼다. 뿐만 아니라 징그럽기나, 또는 성질의 날카롭기, 이빨 속에 들어있는 독기 역시, 보통 다른 독사들보다 4~5배는 독하게 생겼다.

색깔이 누르끼리 하면서 대가리가 삼각형이 딱 진 놈이, 척 보기에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무섭게 생겼다. 혀를 날름거리며 꿈틀대는 모습을 보자마자, 기절을 하며 팔딱 뛸 정도다. 대가리고 몸통부분이고 어디고 할 것 없이 온 몸에서 독기가 뚝뚝 떨어져 내린다.

이 무서운 녀석이, 깊은 산속 나무그늘 밑에 딱 꽈리를 틀고 있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갑자기 혀를 날름거리며 꿈틀꿈틀 일어서기를 시작한다. 이제 출발하면 순식간에 전국을 누비며 온 땅을 밟아 부셔놓을 판이다.


“야, 녀석아, 너 이제까지 조용히 잘 참아 왔잖니, 그런데 왜 들고 잃어서는 거니!, 전국을 어떻게 쑤셔놓으려고,”

“아무런 준비도 없는 우리에게!, 아무런 방비도 없는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아!, 정말 분하다. 우린 정말 아무런 준비도 없는데, 우린 정말 아무런 방비도 없는데!,”

“아! 결코 올게 오고 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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