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낫 2자루
2010. 8 . 4일
<오후 4시에 받은 계시>
검은 낫 두 자루가 눈앞에 나타나는데, 하나는 날이 위를 향하도록 눕혀져 있고, 하나는 낫의 날이 아래를 향하도록 세워져있으면서 서로 엉켜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상을 보여주시려면, 날이 새파랗게 선 새것을 보여주셔야지, 시꺼멓게 녹이 쓴데다가, 또 날이 절반이아 닳아빠진 것을 보여주시니, 이걸 세상에 알려야 될지, 아니면 못 본 척 하고 그만 두어야 될지, 감을 잡을 수가 있어야지,
왜 대장간에서 방금 꺼내어온, 날이 새파랗게 선 낫을 보여주시지를 않고, 날이 절반이나 닳아빠진 것을 보여주실까, 이런 환상도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이라고 하면서 세상에 알려야 될까, 낮 뜨겁게,
그런데,
잠깐,
잠깐만, 시꺼멓게 녹이 쓴 것이, 몇 십년동안이나 사용을 하지 않고 어디 구석에 처박아 놓았던 것 이라면, 그것도 낫의 날이 절반이나 닳아빠진 것이라면,
아!
가슴이 찡!~ 해온다. 머리끝이 싹!~ 솟아오른다.
바로 그것이 아닌가, 몇 십 년 전, 6. 25때 사용하던, 그때 하도 많이 사용을 해가지고, 날이 절반이나 닳아빠진 것이 아닐까,
그런데
이 닳아빠진 낫이 왜 또 나타나는 것일까,
이 닳아빠진 낫을, 몇 십 년 만에 또 다시 사용하시려는 것일까,
그리고 낫이 두 자루가 서로 엉켜있는 것으로 보아, 이번 남북한 전쟁과, 미국· 중국 전쟁이, 서로 엉켜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