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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앞으로 4~5일 후에

 

 

 

                  앞으로 4~5일 후에

                                                            2010. 7. 19일

                                                     <밤 10시에 받은 계시>




“아이쿠야, 이 더운 날씨에 알을 품느라 얼마나 고생을 하니!”

“야, 이 더운 날씨에 어떻게 알을 품니, 좀 일찍 시원할 때 품을 것이지!”

암탉 한 마리가 알을 품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 찌는 듯 한 삼복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알을 품느라 꼼짝달싹은 않는다. 눈만 말똥말똥하게 뜨고는 비 오듯 흐르는 땀을 꿈쩍도 않고 참아 낸다.

앗!, 

병아리닷, 병아리닷, 와, 왼쪽 날갯죽지를 들치고 세상 밖으로 빠져나온 놈이, 하나, 둘, 둘이다. 보니 검은 색과 짙은 갈색이 섞인 병아리다. 검갈색 병아리 두 마리가 엄마의 왼쪽날개를 들치고, 세상 밖으로 빠져나온다.

앗!, 이쪽에 또다.

또다. 이쪽에도 검갈색 병아리가 날개 밖으로 빠져나온다. 야, 녀석들 되게 빠르다. 하나, 둘, 두 마린가, 두 마리 인 것 같다. 오른쪽 날개 위를 뒤뚱거리며 기어 다니는 놈이 두 마리이다. 아니, 저쪽 조금 뒤쪽에 또 한 마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 지금 기어 나온 놈이  빨빨거리며 자리를 옮긴 건가, 가만 있어봐, 몇 마리를 깐 거야, 왼쪽에 두 마리, 오른 쪽에 두 마리, 아니 세 마리,

두 마리라니까, 아닌데, 뒤쪽에 또 한 마리가 고개를 까딱하고 내밀고 들어간 것 같은데, 와 녀석들 어찌나 약빠르게 빨빨거리고 기어 다니는지, 도대체 숫자를 셀 수가 없다, 삐약 삐약!, 삐약 삐약!, 야, 녀석들아, 좀 가만히 좀 있어봐라, 숫자 좀 세어보게, 녀석들아, 가만히 좀 있어보래도!,

와 녀석들 군대를 안 갔다 와서 그런지, 도대체 질서가 없다. 고개를 내밀었다 들이밀었다. 밖으로 빨빨 거리고 기어 나왔다가, 금세 또 사라져 버렸다, 와, 녀석들 정신을 쏙 빼어놓는다.

그런데 

녀석들 칼라가, 칼라가 왜 검은 색일까, 왜 검은색과 짙은 갈색을 띄고 있을까,

검정갈색이라, 검갈색이라, 청황색 말이면 시푸르등등한 시체를 상징하는데, 검은 색과 짙은 갈색이라면 역시 죽음을 상징하는가, 죽음의 날 D-4~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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