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혀버린 가지
2010. 7. 5일
<밤 10시에 받은 계시>
“물가에 심겨진 네가, 어쩌다가 원가지에 찍혔냐!?, 사시사철 마르지 않은 시냇물 가에 심겨진 네가, 어쩌다가 원가지에 찍혔냐!?”
녀석,
찍힌 것은 그렇다 치고, 지금 던져진 자리가 뭍이 아니고, 바로 물에서 1m도 안 되는 자리인데, 왜 뿌리를 못 내리고 시들어 버리고 마니? 바로 물가 한 복판 돌다리 위에 떨어졌는데, 가지에서 1m만 뻗으면 그 밑은 바로 흐르는 시냇물인데, 그래 고것도 뿌리를 내리기 귀찮아서 시들어 버리고 마니!?
무슨 뜻일까?
이번 전쟁에서 찍혀버리는, 한 반도를 상징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