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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열흘 후에

                             

 

 

 

                           열훌 후에

                                                                           2010. 4. 11일

                                                                < 밤 11시에 받은 계시>

 

 

 

  “그거 열흘 후엔 안 나와요.”

  “이렇게 좋은 게 왜 열흘 후엔 안 나와요, 이 휴대폰이 얼마나 좋은 건데.?”

“열훌 후엔 안 나옵니다. 지금 나한테 파세요.”

   “이렇게 좋은 게 왜 안 나와요. 지금 이렇게 잘 나오는데!,”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열훌 후엔 모든 휴대폰이 다 안 나옵니다.”

  “그렇다면 열훌 후엔 나오지도 않는다면서, 이 휴대폰을 사서 무엇 할 겁니까?”

  “우리야 업자들이니까 번호를 입력해 두었다가 회사와 거래를 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이야 그까짓 열흘 후엔 쓰지도 못할 휴대폰 가지고 있으면 무엇 합니까, 일찌감치 팔아치우는 게 낳지!”

 

   무슨 뜻일까?

   지금부터 열흘후면 며칟날인가?

   22일 인가?

 

 

 

 

 

 

 

 

 

                            도끼

                                                                                    2010. 4. 11일

                                                                        <새벽 1시에 받은 계시>

 

   도끼가 놓여진다. 우직하고 큼직한 도끼가 나타나가지고는 나무뿌리 부근, 그러니까 나뭇가지 밑동부분에 놓여진다. 산더미처럼 높이 쌓아놓은 나뭇가지들 밑동부분에 도끼가 놓여진다.

   그런데 도끼를 그동안 사용을 안 했는지, 쇳덩이가 좀 검은 빛을 띤다. 한 동안 사용을 안 한 것 같다. 도끼의 날이나 날 등이 조금은 검은 빛을 띤다. 시꺼멓게 녹이 쓸지는 않았지만, 왠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날이나 날 등이 좀 시꺼멓기는 하지만, 도끼 특유의 우직하고, 묵직하면서도, 잔인한 느낌을 주기는 여느 도끼나 마찬가지다. 산더미처럼 높이 쌓아놓은 나뭇가지 밑동부분에 놓여진 도끼가, 왠지 으스스하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살기를 띈다. 이상하게 피 냄새를 피운다. 잔인하고, 몰인정하고, 무자비하게 사정없이 찍어 넘기는 도끼특유의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으스스하게 소름이 끼쳐온다. 피 냄새가 난다. 어디선가 물씬물씬 피 냄새가 풍겨온다.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 3:10

 

 

 

 

 

                             부스러기

 

   바짝 부서져 버렸다. 하나도 제대로 서 있는 것이 없다. 큰 나무든 작은 나무든 몽땅 다 바짝 부서져 버리고 말았다. 마치 심술궂은 불도저가 온 산을 돌아다니면서 모조리 짓밟아놓은 것 같다. 부릉부릉 돌아다니면서 온 산을 몽땅 다 짓 밟아놓은 것 같다.

   자잘한 나무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아름드리가 넘는 소나무들, 잣나무들, 참나무, 오리목나무, 아카시아, 할 것 없이 몽땅 다 땅바닥에 나 뒹군 체 바짝 바짝 부서져 버리고 말았다. 온 산이 부서진 나무 부스러기들로 넘쳐난다. 부스러기들로 넘쳐난다.

   토막토막 잘려진 체 땅바닥에 꾸겨 박혀 있는 것들, 아예 바짝 부셔져서 가루가 되다시피 한 것들, 한 뼘 정도는 되게 조각조각이 난체 땅바닥에 납작납작 달라붙어 있는 것들, 온통 산의 나무들이 몽땅 다 바짝바짝 부서진 체, 땅바닥에 나뒹구는 검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온 산이 검불천지다. 나무검불 천지다.

   마치 전투기들이 하늘을 빽빽하게 날아다니면서, 땅바닥에 쥐새끼 한 마리 남기지 않고 온 땅을 다 두들겨 부셔놓은 것 같다. 전투기란 전투기들은 모두 다 동원되어가지고, 하늘을 빽빽하게 매운 체 땅에다 대고 있는 대로 폭탄을 퍼부어댄 것 같다.

   또 바다에선 바다대로, 육지에선 육지대로, 토마호크며, 클로즈 미사일, 또 무슨 무슨 미사일 할 것 없이, 모든 무기란 무기는 있는 대로 다 동원되어 가지고, 온 땅을 박살을 내어놓은 것 같다. 이건 전쟁터다. 전쟁터다. 땅에 있는 무기란 무기는 있는 대로 몽땅 다 들어부어버린 전쟁터다. 전쟁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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