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리
2010, 3. 11일
<오후 8시에 받은 계시>
“세 마리인가?”
“세 마리네, 그런데 왜 그렇게 높이 날지, 왜 그렇게 비행기가 나는 까마득히 높은 하늘로 날지?”
북녘 하늘에서 황새 세 마리가 남쪽으로 날아오는데, 아주 높이 고공으로 날아온다.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아주 높은 하늘로 날아온다. 이상하다. 황새라는 것이 저렇게 높이 나는 것이 아닌데 이상하게도 높이 난다.
이 새들은, 바로 뒷산 넘어 에서 날아오는 새들이 아니다. 인근 주변에서 살고 있는 새들이 아니다. 아주 먼 곳에서 날아오는 새 들이다. 북녘 땅 까마득히 먼 곳에서 출발해서, 지금 먼 길을 날아오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새들이 높이 날기도 하지만, 표정들이 아주 무표정이다. 전혀 표정이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좀 차다. 냉랭하다. 아주 싸늘한 기가 돈다. 황새특유의 정감이 전혀 없다.
우는 소리도 없고, 표정도 없이 고공으로 쌩~! 날기만 하는 것이, 마치 이건 황새가 아니라, 지금 하늘 높이 미사일이 날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하얀 미사일이 하늘높이 쌩~! 날고 있는 기분이다.
또 속력도 그렇다. 속력도 학이나, 황새, 왜가리 종류들이 나는 속도가 아니다. 새들이 나는 속도가 아니다. 미사일이 쌩! 하고 나는 속도다. 미사일이 하얀 상공을 가르며 소리 없이 쌩! 나는 속도다.
그리고 어쩌면, 저 미사일들이, 무언가 하얀 탄두, 왜 있지 않은가, 그 우라늄탄두, 그것을 싣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맞다. 영락없는 핵탄두를 싣고 오는 놈들이다. 셋 다 핵탄두를 싣고 오는 놈들이다.
셋이다. 세 놈이다.
^^? ? ? !! *^^
? !!
? !! 셋이라고?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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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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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 방 이라고?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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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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