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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사람의......,

 

 

 

 

                       사람의.......,

                                                                              2010. 2. 13일

                                                                   <오전 7시에 받은계시>

 

 

 

   잠깐,

   이걸 거름더미에 버릴 것이 아니라, 감돌이게 주는 것이 낮지 않을까?

   감돌이 녀석이 뼈를 얼마나 잘 발라먹는데, 맞아, 녀석이 뼈를 얼마나 잘 발라먹는데, 그러자, 감돌이 녀석에게 주자,

   그렇지만,

   이걸, 이걸, 가만있어봐, 이게, 이게,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아니, 무슨 뼈가, 무슨 뼈를 이렇게까지,

   아니, 어떻게 이렇게 까지, 이게 지금 막 먹고 버린 뼈라고?,

   가만있어봐, 이상하잖아, 무슨 고기를, 무슨 고기를 이렇게 까지 깔끔하게, 이렇게 까지 알뜰하게,

   아닌데, 가만있어봐, 이걸 푹 고아서 먹은 건가?

   곰탕처럼 푹 고아서 먹은 건가?,

   아닌데, 내가 언제 이 고기를 가마솥에 집어넣고 며칠씩이나 불을 땠단 말인가, 아닌데, 그런데 어째서 뼈가 이렇게, 어째서 뼈가 이렇게 까지 살 한 점이 붙어있지를 않고,

살 한 점이 붙어있지를 않고, 살 한 점이 없잖아, 살 한 점이 아니라, 물 한 방울 남지 않고 바짝 마른,

   어떻게 고기를 뜯어먹어도 이렇게 까지 알뜰하게 뜯어먹을 수가 있단 말인가?,

안되겠는데, 양심이 있지, 아무리 개라고 해도 그렇지, 이런 걸 어떻게 개에게, 미안해서 이런 걸 어떻게 개에게,

   그러지 않아도 저 녀석이 진돗개라서 얼마나 눈치가 빠르고 예의가 바른데, 이렇게 뼛물 하나 안 남기고 알뜰하게 먹어치운 것을 주었다가, 속으로 얼마나 흉을 잡히게, 양심이 있지, 이렇게 알뜰하게 뜯어먹은 뼈를 개에게,

 

   그런데,

   참 이상하다.

   이럴 수가 없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앙상하게 고기를 뜯어먹을 수가 있단 말인가,

뼈에 살 한 점이 없다니,

   뼈에 살 한 점이 없다. 뼈에 살점이라곤 단 한 점도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다. 아무리 알뜰한 옛날사람들이라고 해도, 이렇게 까지 알뜰하게 뜯어먹을 수는 없다. 어찌나 알뜰하게 고기를 뜯어먹었는지, 뼈에 살점이라고는 단 한 점도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다.

   살점이 없는 정도가 아니다. 뼈 자체가 이상하다. 뼈들이 바짝 말랐다. 바짝 말랐다. 며칠씩이나 푹 고아놓은 것처럼 뼈가 바짝 말랐다. 고기를 뜨거운 불속에 통째로 집어넣어놓고, 몇 시간이고 바짝 구워놓은 것 같다.

   그렇지만 이상하다. 불고기를 해먹는 사람 치고, 고기를 뜨거운 풀무불속에 집어넣어놓고, 몇 시간씩이나 바짝 태우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불고기를 구워먹는 사람치고, 고기를 풀무 불에 집어넣어놓고 몇 시간씩이나 바짝 태우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뿐만이 아니다.

   뼈들의 생김새가 좀 이상하다. 뼈의 마디들이 가각 다 떨어져 있다. 2~3cm짜리 조각들이 마디마디 각각 떨어져 있다. 왜 뼈들이 마디마디 떨어져 있을까, 분명히 지금 막 상에서 물려낸 쓰레기다. 며칠씩 가마솥에 집어넣고 푹 고아 먹은 음식이 아니다. 지금 막 상에서 물려낸 음식물 쓰레기다. 그런데 마디가 조각조각 각각 떨어져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가만있자, 짐승의 목뼈부분일까,

 

   무슨 뜻일까?

  “예수님, 이 뼈만 앙상하게 추려놓은 고기가 무엇을 뜻합니까?,”

   하늘이 뽀얗다. 아니 시꺼멓다. 뽀얗고, 시꺼멓고, 아늘아늘하다. 무언가 시꺼먼 먼지, 티끌, 잡동사니들이 하늘을 빼곡하게 채워놓았다. 작은 티끌들, 작은 흙먼지들, 작은 부유물들이 하늘을 빼곡하게 채워놓았다.

   무얼까, 무어가 하늘을 이렇게 빼곡하게 채워놓았을까, 무어가 이렇게 시꺼먼 티끌로 하늘을 빽빽하게 채워놓았을까,

   잠깐,

   잠깐만, 저, 저, 그러니까, 빽빽한 티끌 속에, 시꺼먼 잡동사니 속에, 시꺼먼 먼지 속에, 시꺼먼 먼지 속에, 그러니까, 그, 그 우라늄 방사능, 그 소름끼치는 우라늄방사능 강하물들이, 하늘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

   핵 강하물들이다!, 핵 강하물들이다!, 핵이 폭발한 후 공중으로 치솟아 올랐다가 떨어져 내리는 방사성 핵 강하물들이다. 하늘이 빽빽하다. 우라늄 방사능 강하물들로 하늘을 빽빽하게 채워놓았다.

  “예수님, 그렇다면!,

   그렇다면!, 이 고기가!, 이 고기가 짐승의 고기가 아니라, 이 조각조작이 난 목뼈들이 짐승의 뼈가 아니라, 사람의, 사람의.......,

   악!, ? #^^ ^*# ? ? #!^ ^^

   ^^*!#^^ ^*# 악! *#^!! !! #!!^^ !!

   ^^ *#^!! #*#!!

   *#^!! 악!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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