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냄비
2010. 1. 24일
<밤 1시에 받은 계시>
작은 냄비가 팔팔 끓고 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위에서 노란 냄비가 팔팔 끓고 있다. 뚜껑이 1~2cm 씩이나 덜커덕 거리면서 무섭게 끓고 있다. 김을 어마어마하게 뿜어내며 팔팔 끓어 넘친다.
“바글 바글!, 달그락 달그락!”
요란한 소리를 내며 어찌나 요란하게 끓어대고 있는지, 이대로 두었다가는 폭발이라도 될까 두렵다.
김을 푹! 푹! 솟구쳐내며 죽어라고 끓어대는 냄비를 보니, 이상하게도 공포심이 주변에 가득히 깔린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당장에 폭발이라도 해가지고, 주변을 뭐 어떻게 해 놓을 것만 같다.
“예례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대답하되 끓는 가마를 보나이다.
그 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 졌나이다.” 렘1:13
이번에는 야외 소각장이 보인다. 밭머리에 임시로 만든 야외소각장이 보인다. 소각장 화덕에다 장작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쟁여놓고 불을 붙여 놓았다.
시뻘겋게 달구어진 화덕 안에, 종잇조각이며 각종 쓰레기들을 집어넣자마자, 눈 깜짝할 사이에 바짝바짝 태워져서 하얗게 녹아버리고 만다. 시뻘건 화염이 어찌나 무섭게 솟아오르는지, 그 뜨거운 열기가 주변을 통째로 삼킬 자세다.
무슨 뜻일까?
어제 저녁에, 가라지만 가득한 밭을 보여 주셨다. 가라지만 가득한 밭을 보여주시면서, 그 많은 가라지들을 몽땅 거두어다 야외 소각장에서 바짝 태워버리는 장면을 보여 주셨다. 그런데 뭐 항상 많이 보던 환상이기 때문에, 별로 큰 신경 쓰지 않고 세상에 발표를 하지 않았다. 그랬더니 오늘밤에 두 번째 또 다시 보여주신 것이다.
이번 전쟁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라는 것을 꼭 강조하시기 위해서, 두 번씩이나 거듭 보여 주신 것 같다. 이번 전쟁은 땅이든 하늘이든 통째로 바짝 태워 버리는 것이 특징이다. 가라지들을 모아가지고 하얗게 태워 버리는 것이 특징이다.
왜냐하면 이번 전쟁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