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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딱장벌레

 

 

 

 

                           딱장벌레

                                                                            2009. 11. 3일

                                                                 <오후1시에 받은 계시>

 

 

   또 한 마리가 찍! 피를 토하며 떨어져 내린다.

   대장인 듯 하다.

   딱장벌레 중에서 대장인 듯 하다. 이번에는 대장이 떨어져 내린다. 시꺼먼 피를 찍! 뿜으면서 대야로 떨어져 내린다.

   누군가의 손으로

   딱정벌레를 꼭 쥐어짜자, 몸이 그대로 툭! 터져버리고 만다. 통째로 몸이 툭! 터지면서 몸이 박살이 나고 만다. 누군가의 손안에서 박살이 난체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버린다.

   딱장벌레의 몸이 말이 아니다. 몸 안의 창자며 장기들이 통째로 툭! 불거져 나오면서, 몸이 완전히 박살이 나고 만다. 만신창이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대로 피투성이가 되어버리고 만다.

   땅으로 떨어져 내리는 모습이, 딱정벌레가 떨어져 내리는 것인지, 시꺼먼 핏덩어리가 떨어져 내리는 것인지 분간이 안 간다.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 체,

   대야 안으로

   뚝! 떨어져 내리는 모습이, 딱정벌레가 떨어져 내리는 것인지, 시꺼먼 핏 덩어리가 떨어져 내리는 것인지 분간이 안 간다.

   벌써 4마리째다.

   대야의 물이 완전히 흐려지고 만다. 죽은 딱장벌레의 썩은 핏물로 대야의 물은 썩은 물이 되어버리고 만다.

  “에잇! 버리고 다시 받아야 되겠다. 기분 나쁘다. 이렇게 다 썩은 물로 어떻게 세수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대야가 아주 더러워 졌다. 대야의 절반정도나 물이 담겨 있는데, 할 수 없이 버려야 되겠다.

  “콸콸 솟아오르는 생수를 받아놓은 것인데!,”

  “콸콸 솟아오르는 맑은 생수를 받아 놓은 것인데!,

   그만,

세수를 못하고 버려야 되겠다. 버리고 다시 받아야 되겠다.”

   4마리나 빠졌다.

   4마리나 빠져있다. 죽어서 시꺼먼 피가 찍! 우러나오는 딱정벌레가 4마리씩이나 빠져있다.

   그런데 딱정벌레가 4마리가 빠져 있기는 해도, 신기하게도 정확하게 정4각형으로 나란히 대열을 이룬 체 빠져있다. 대야 안에서 정확하게 정4각형으로 나란히 대열을 이룬 체 빠져 있다.

   딱장벌레가 어찌나 푹 썩어버렸는지, 붉은 피가 나오지를 않고 시꺼먼 피가 터져 나온다. 시꺼먼 피가 자기 몸의 부피보다도 더 많은 양이 터져 나와서, 대야의 물을 시꺼멓게 흐려놓는다.

  “아무리 딱정벌레라고 해도, 이렇게 푹 썩은 딱정벌레가 4마리씩이나 빠져 있으니!,

   에잇! 기분이 나빠서 도저히 세수를 할 수가 없다. 다 쏟아버리고 다시 받아야 되겠다.”

 

   무슨 뜻일까?

   H당의 당내 계파갈등 상황이다.

  “H당과 P계파간의 갈등이, 그렇게 까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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