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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찬밥 한 그릇

 

 

 

 

                         찬밥 한 그릇

                                                                              2009, 10, 28일

                                                                   <새벽 6시에 받은 계시>

 

 

 

  “아니!”

  “요게 뭐야!,”

  “이 큰 밥상에!, 이 큰 밥상에!, 그래 겨우 차려진 게 찬밥 한 그릇?

아니, 이 큰 밥상에 그래, 차려진 게 겨우 찬밥 한 그릇?”

   한 그릇도 안 된다.

   반의반 그릇밖에 안 된다.

  “이 큰 밥상에, 이 큰 밥상에 겨우 차려진 게, 찬밥 반의 반 그릇이라니!

내가 요까짓 찬밥 반의 반 그릇 얻어먹자고 이 먼데가지 왔다고?”

   살이 바르르 떨린다.

  “그 먼 길을 달려왔는데!, 어마어마한 기대를 걸고 달려왔는데!, 이렇게 큰 집에다 나를 앉혀놓고, 그래 겨우 찬밥 반의 반 그릇이라고?!,”

   게다가

   밥상마저 땅바닥에다 차려진 밥상이다. 땅바닥에다 밥상을 차렸다. 커다란 쟁반에다 밥상을 차렸는데, 땅바닥에다 밥상을 차렸다. 땅바닥에 차려진 밥상이기는 하지만 쟁반이

워낙 큰 것이어서, 무언가 밥상이 꾀 푸짐해 보이기는 한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이건, 이건, 손님대접치고, 손님대접치고, 아니, 손님대접이 아니라, 거지, 거지 대접, 아니, 거지대접이 아니라, 거지 대접이 아니라, 멍멍이 대접, □대접?!

   보니

   다 먹고 남은 밥상이다. 다 먹고 남은 밥상이다. 이미 누군가가 식사를 마친 빈 밥상이다. 이미 누군가 다 먹고 남은 빈 밥상이 눈앞에 차려져 있다.

   커다란

   쟁반을 땅바닥에 놓고 상이 차려져 있긴 하지만, 그나따나 누군가가 이미 다 먹어치운 밥상이다.

   차려진 그릇종류들을 보니, 밥사발도 있고, 국 대접도 있고, 찌개그릇, 또 이것저것 반찬들을 담았던 접시들이 수북이 놓여 있다. 차려진 접시만도 열개가 넘는다. 밥상위에

   놓여진

   접시들이 열개도 넘지만, 모두가 이미 비어있는 접시들이다. 누군가가 알뜰하게도 먹어치웠다. 모두가 다 빈 접시들이다. 열개도 넘을 듯한 접시들이 몽땅 다 빈 접시들이다.

   그렇다고

   접시들이 반들반들하게 깨끗이 씻겨진 것들은 아니다. 무언가 반찬을 담았던 흔적들이 거뭇거뭇하게 남아있다. 누군가가 지금 막 식사를 해 치웠다는 증거다.

   찌개그릇에도

   무언가 음식이 담겨있었던 흔적이 있고, 국 대접도, 그리고 접시들도 또 이것저것 꾀 큼직한 그릇들에, 무언가 반찬들이 담겨 있었던 흔적들이 거뭇거뭇하게 남아있다.

   그런데

   몽땅 다 비어있는 그릇들이다. 이 큰 밥상에 겨우 남아있는 것이, 누군가가 다 먹고 남긴, 찬밥찌꺼기 1/4공기 정도다. 누군가 밥을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긴 찬밥찌꺼기 1/4 공기 정도다.

   지금 이렇게 딱 시장기가 들어서 뱃가죽이 허리에 달라붙어 있는 판에, 까짓것 찬밥 몇 스푼, 이까짓 것 맘먹고 몇 스푼 뜨면 홀라당 비워지게 생겼다.

   맘먹고

   두 서너 스푼 뜨고 나면 홀라당 비워지게 생겼다. 뭐 이것저것 반찬을 찾을 것도 없이, 맨 밥으로 먹어치운다고 해도, 간의 기별도 안 가게 생겼다. 간의 기별도 안 가게 생겼다.

   간의 기별도 안 간다.

   그 먼 길을 달려왔는데!, 큰 기대를 걸고 왔는데!, 큰 기대를 걸고 그 먼 길을 달려왔는데, 그렇게 함빡 미소를 지으며 통 사정을 했는데!, □□벗다시피 하면서 통 사정을 했는데!,

   찬밥 한 스푼이라니, 먹다 남긴 찬밥 한 스푼이라니!,

   내가 그래, 그 먼 길을 달려올 때, 이렇게 나그네 대접이나 받자고 온 것이란 말인가,

아니,

   나그네 대접도 아닌, 다 먹고 남긴 찬밥찌꺼기 한 스푼, 자기들이 다 먹고 남긴 찬밥찌꺼기 한 스푼!,

   이렇게 거지, 거지 대접을 받으려 왔다고?

   아니,

   거지 대접도 아닌, 거지 대접도 아닌, 멍멍이 대접, □대접!?,

 

   무슨 뜻일까?

   ‘도둑고양이2’ 이다. 북· 미 회담이 아무 성과 없이 실패로 끝난다는 뜻이다.

이제

  북한이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핵도 포기 할 수 없고, 미소 작전도 안 통하고, 그렇다고 이대로 굶어죽을 수도 없고,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가!?

   ? #?^ ^? #?#

   ? #? #?#

   ? #A^ 방법이 없다. ? #? #? ?

? #?# Z^? ##?

   ?# #?^ #? ? 방법이 없다. ? ##? ?

? #?# ?## ^?#

   ? #? !#^ ^#!

   ?# ##? 방법이 없다니까? #?# ? ##? ?

? ?## ?#^

   ? #^? 정말로 핵을 없애면, ? #?# ?## ^?#

   ? #?# ?## 미국은 그만두고라도, 당장 중국이 집어삼키는데? #?! ? #!^ #? ? #^ ? ?

? #?# ?## ^?#

   ? #? !#^ ^#!

   ?# ##? 방법이 없다니까? #?# ? ##? ?

? #?# ?## ^?#

   ? #? 자폭작전밖에?!, 무력작전 밖에?!,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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