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Tue. Oct 13th 2009
<6 p.m.에 받은 계시>
“지우개잖아!?”
“맞네, 지우개네!,”
“웬 지우개가 여기에 떨어져 있을까, 이렇게 새것이!”
새것이다.
한번도 안 쓴 것이다.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지우개가, 길가 한 복판에 떨어져 있다.
지우개가 아주 크게 생겼다. 보통 학생들이 사용하는 그런 학생용 지우개가 아니고, 큰 사무실에서 작업용으로나 사용하는 아주 대형 지우개이다. 크기를 보니 대략 가로 세로 높이
5cm ×10cm ×1cm 정도 되는 아주 대형 지우개이다.
프린트 가게에서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 전문 사무용 지우개이다.
지우개의 지질을 보아도 아주 부드럽기가 그만이다. 물렁물렁한 것이 보통으로 질이 좋은 것이 아니다.
“이렇게 좋은 지우개가 땅 바닥에 떨어져 있다니!”
무슨 뜻일까?
“예수님,”
“혹시 이 것이 남북한 전쟁 때, 서울에서부터 평양까지를 북북 지워버릴 지우개가 아닙니까?”
이상이 보인다. 지구본이 나타난다. 지구본 중에서 특별히 대한민국에서부터 중국 전 지형까지가 나타난다.
“예수님,”
“그러면 이 것이 서울에서부터 평양까지 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통째로 북북 지워버릴 지우개 입니까?”
맞다.
이 것으로 대한민국에서부터 중국까지 북북 지워버릴 지우개이다. 왜냐하면 이번 미국· 북한 전쟁은, 곧장 미국· 중국전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