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준비
Fri. Oct 9th 2009
<8 p.m.에 받은 계시>
“윽!
웬 김치를 이렇게 많이!?”
“웬 김치를 이렇게 많이!?
양파 인가?
양파 절임인가?
그리고 이건 또 뭐야?
오이?
오이절임!?”
와! 기가 막히다.
생각도 못할 일이다. 양파절임 김치를 이렇게 많이 담가놓다니!, 한 드럼통은 넘는다. 대략 한 드럼통 반은 되겠다. 웬 양파절임 김치를 이렇게 많이 담가 놓았을까?
욕실 수돗가다.
욕실 수돗가에 양파절임을 한 드럼통도 더 되게 담가놓았다. 시꺼먼 고무다라에 가득 담가 놓았는데, 한 드럼통도 넘는다. 그렇게 많은 양파를 절여 놓았는데, 아주 위생적으로 잘 담가 놓았다.
양파를
절이기 전에 맑은 물로 몇 차례나 깨끗이 씻은 다음, 소금과 간장과 식초를 적당히 믹서 시켜서, 커다란 가마솥에다 팔팔 끓여가지고, 깨끗이 씻은 양파다라에 들어부어 놓은 것이다.
양파를 어찌나 깨끗이 씻어서 절여놓았는지, 양파가 겉만 씻겨진 것이 아니라 속살 깊은 곳까지 아주 깨끗하게 씻겨진 것 같다.
그리고
소금과 간장을 끓인 물도, 어찌나 위생적으로 잘 처리를 해 놓았는지, 정결하기가 말이 아니다. 척 보기에도 일체의 세균, 일체의 병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만반의 준비가 다 된 상태다.
이렇게 위생적으로 깨끗이 처리 된 것이라면, 뭐 몇 년을 두고 먹어도 절대로 변질이 될 염려가 없겠다.
또
처음부터 그럴 목적으로 담근 것이다. 몇 년 동안이나 두고두고 먹기 위해서, 처음부터 위생처리를 철저하게 해서 담가놓은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깨끗하게 위생 처리를 했다.
소금과 간장을 가마솥에 끓일 때도, 갖가지 위생처리를 철저히 해서 끓였다. 이렇게 해서 양파를 절여놓으면, 몇 년을 두고두고 먹어도 절대로 변질이 될 염려가 없다.
그리고
그 뿐만이 아니다. 양파뿐만이 아니다. 하나가 더 있다. 양파 절임 말고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양파절임 다라 위에 또 큼직한 다라가 하나 더 놓여있다.
양파 다라
위에다 굵직굵직한 통나무들을 얼기설기 받혀놓고, 그 받침대 위에 또 커다란 다라 하나를 더 올려놓았다. 이것 역시 한 드럼통도 더 들어가는 어마어마하게 큰 다라다.
아무리
못 들어가도 한 드럼통 반은 들어가게 생겼다. 역시 시꺼멓게 생긴 고무다리인데,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큰 다라에는 오이절임!, 오이절임 김치를 하나 가득 감가 놓았다.
시꺼먼
고무다라에 오이절임 김치를 하나 가득 담아 놓았다.
와!,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김치들을 이렇게 많이 담가 놓았을까?
그런데,
그런데, 그렇다면, 그렇다면, 이렇게,
이렇게 양파절임 김치와 오이절임 김치를 한 드럼통씩도 넘게 담가 놓았다면, 그렇다면,
그렇다면 그 진짜 김치, 주 김치인, 배추김치와 무우김치는 어디에다 담가 놓았을까?
이곳은
자리가 비좁아서 두지를 못하고, 다른 곳에 저장을 해 놓았다면, 그, 그 진짜 주 김치인, 배추김치와 무우김치는 어디에다 담가 두었을까?
헛간이나,
아니면 뒷산 언덕 소나무 밑에 묻어놓았을까?
해마다 하던 것처럼, 뒷산 소나무 밑을 깊이 파서 땅 속에다 묻어 두었을까?
그 많은
김치를 보관할 장소도 그렇고, 또 밖에다 두면 부패가 될 염려도 있고 하니까, 뒷산 소나무 밑을 깊이 파가지고 그곳에다 묻어두었을까!?
그렇다면,
그렇다면 과연 그 주 김치인, 배추김치와 무우김치는 얼마나 많이 담가 놓았을까?
잘 먹지도 않는 양파절임과, 오이 절임김치를 이렇게 한 드럼통씩이나 담가 놓았다면,
진짜
매 끼니때마다 주식으로 먹는 배추김치와 무우김치는 얼마나 많이 담가 놓았을까?
대략 열 드럼통정도씩은 담가 놓았을까?
배추김치
열 드럼통 정도, 그리고 무우김치 대 여섯 드럼통 정도는 담가 놓았을까?
잘 먹지도 않는 양파절임과 오이절임 김치를 한 드럼통씩이나 담가 놓았다면,
진짜
매 식사 때마다 주식으로 먹는 배추김치는 열 드럼통도 더 담가놓은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아무리 적어도 배추김치는 열 드럼통, 아니면 스무 드럼통 정도는 담가놓지 않았을까?
윽!
윽!
그 많은 김치를, 그 많은 김치를 언제 먹으려고 그렇게 많이 담가 놓았을까?
무엇하려고 몇 년 먹을 김치를,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담가놓았을까?
무슨 뜻일까?
기도를 해 보니,
앞으로 3년 동안 먹을 김치이다. 2012년 까지 3년 동안 먹을 양의 김치이다. 이제 이번 가을 남북한 전쟁을 기점으로 해서, 2012년까지 전 세계적인 전쟁을 3차례나 하게 된다.
그
전쟁 통에는 김치고 뭐고 담가먹을 형편이 못된다. 금년 가을부터 2012년까지, 그 짧은 기간에 전 세계전쟁을 3차례나 치르게 된다면, 그 아비규환의 상태가 어떤 모습일지 충분히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김치를 담가 놓은 것이다. 2012년 종말심판 때까지 먹을 양의 김치, 앞으로 3년 동안 먹을 양의 김치를 비축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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