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2줄기
2009. 4. 30일
새싹 2줄기가 나타난다.
넓은 밭에 새싹 2줄기가 나란히 나타난다.
다른
작물은 보이지 않는다. 그냥 넓은 밭에 새싹 2줄기만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크기가 한 뼘 정도 될 성싶다. 둘 다 한 뼘 정도 자랐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한 개는 조금은 더 크고, 나머지는 좀 작게 생겼다.
마치 언니 동생처럼 생겼다.
무슨 뜻일까?
전쟁을 상징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요즈음은 전쟁계시 외엔 아무것도 보여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전쟁 계시 외엔 보여 주시지도, 또 전하지도 못하게 하신다.
이상을
보여주셨다 하면, 무조건 전쟁에 관한 계시다. 미국· 북한 전쟁과 미국· 중국 전쟁에 관한 계시다.
조금 크고 작은 것 2송이가 나란히 나타난 것을 보면, 보나마나 한개는 미국· 북한 전쟁이고, 조금 큰 것은 미국· 중국 전쟁을 뜻한다. 이 2전쟁이 한 뼘 정도 잘랐다는 뜻이다.
이
한 뼘 정도 자라고 있는 식물이 다 자라고 나면, 2가지 전쟁들이 터진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보이는 것마다 무턱대고, 아, 이것도 전쟁에 관한 계시다. 라고만 해석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다시 기도를 했다.
“예수님,
이 새싹 2줄기가 무엇을 뜻합니까?”
이번에는 광야가 나타난다.
광야가 나타나면서 황무지위에 가시덩굴이 보인다.
사방이
하얗게 말라비틀어진 황무지 한 복판에 가시 넝쿨이 있는데, 이 가시덩굴위에 새빨간 앵두 두개가 뎅그렇게 달려있다.
새빨간
앵두 2개만 뎅그렇게 달려있는데, 나뭇잎도 하나 없이 하얗게 말라비틀어진 가시덩굴위에, 새빨간 앵두 2개만이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다.
“예수님,
똑같은 이상이 아닙니까?
새싹 2줄기나, 가시덩굴위에 새빨간 앵두 2개나 같은 이상이 아닙니까, 좀 쉽게 가르쳐 주십시오. 예수님,”
이번에는
블랙홀이 나타난다. 공중에 있는 블랙홀이다.
휴전선 근처 어디쯤인 것 같기 도하고, 어쩌면 북한 땅덩이 한 복판 어디쯤인 것 같기 도하다.
땅위 40~50m 지점에 블랙홀이 나타난다.
블랙홀의
모양이 지하 벙커를 닮았다. 전쟁터에 있는 벙커를 닮았는데, 벙커의 입구의 모양이 특이하다.
벙커의 입구의 모양이 마치 짐승의 입술을 닮았다. 짐승의 입술처럼 두툼하게 생긴 것이 우물우물 움직인다.
마치
원숭이의 입처럼 무엇을 우물우물 씹고 있다.
벙커의
입구를 딱 벌린 채로, 무언가 우물우물 씹고 있는데, 우물우물하면서 땅을 통째로 집어 삼킬 태세를 취하고 있다.
벙커의
크기는 대략, 가로, 세로 20m☓15m 정도 되어 보이지만, 벙커의 방벽이 1~2m 정도로 두껍다. 이 두툼한 입술이 우물우물하면서 땅을 통째로 집어 삼킬 태세를 취하고 있다.
“예수님,
대충 이해가 가지만, 그렇지만 예수님, 이왕이면 좀더 쉽게, 직설적으로 가르쳐 주시면 안 될까요, 좀더 직설적으로 가르쳐 주시면 안 될까요.
무턱대고
보이는 것마다, 전쟁에다 끌어다 붙여서 해석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용대가리가 나타난다.
비쩍 마른 용대가리다.
비쩍
마르기도 했지만, 되게 못생겼다. 몇 십 년이나 굶은 녀석처럼, 앙크랗고 날카롭게 생겼는데,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용의 대가리가 북한에서 서울을 향하고 있는데,
그
모양이 어찌나 크게 생겼는지, 서울과 인천을 덮고도 남는다.
용의 대가리부분, 그러니까 대가리의 눈과, 입과, 코, 부분이 서울과 인천을 덮는다.
그리고
그 다음 부위의 목 부분이 북한 전역을 덮고 있고, 그리고 몸통부분은 러시아를 지나서 하늘 끝까지를 덮어 버린다.
그런데,
앗따, 그 녀석 못생겨도 어느 정도 못생겼어야지, 몇 십 년이나 굶은 녀석처럼 앙크랗게 바짝 마른 녀석이, 아가리는 또 왜 그렇게 크게 벌리고 있는지,
그
딱 벌리고 있는 아가리의 크기가, 서울과 인천을 덮고도 남는다. 서울과 인천을 덮고도, 충남 북쪽 지방과, 강원도 북쪽 지역을 덮는다.
이제 전쟁은
한 뼘 정도 자란 식물이, 다 자라기 까지만 여유가 있는 것 같다.
준비를 단단히 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