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표지 깃발
2024. 11. 15일
오후 5시
.
붕~ ~~
왜 이렇게 약하게 들리지,
붕~ ~~
붕~ ~
왜 이렇게 약하게 불지, 여간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못 듣겠네, 하늘의 양각나팔 소리에 몸이 젖어있으니까 그렇지, 안 그러면 그냥 흘려버리고 말겠네,
붕~~ `~~
붕~ `~
붕~ ~~
와 참,
곱고, 따스하고, 산뜻하고, 상큼하면서도 아름다운 곡을 왜 이렇게 약하게 불어, 몰라, 이제 겨우 신명기서 두서너 장밖에 못 읽었는데, 저 해가 어둑어둑해지기 전에 빨리 7장~ 8장은 더 읽어야 해, 오늘은 날씨가 따듯해서 이 아파트 뒷길 돌축대가 따듯하기도 하고,
붕~ ~~
붕~ ~~
붕~ `~
.
“예수님!
오늘의 나팔이 무엇을 전하는 것인지 가르쳐 주세요?”
.
환상 -
.
.
지금의
이 하늘보다 이 하늘만큼이나 높은
하늘에
나란히 깃발을 꽂아놓았네, 무슨 깃발일까, 누군가가 높은 분이 내려오시는 모양인데,
지금의 이 하늘보다 이 하늘만큼이나 까마득히 높은 하늘에서부터, 지금의 이 하늘까지, 도로 양쪽으로 나란히 깃발들을 꽂아놓았는데, 빨갛고 파랗고 노란 형형색색의 깃발들을 도로 양쪽으로 나란히 꽂아놓았다. 누군가 대단히 높은 분이 내려오시는 것 모양이다.
그런데
와,
저 광채, 휘황찬란한 광채, 그냥 번쩍번쩍하는 광채가 아리나, 은은히 뿜어내는 기가 막히게 밝은 무광의 광채, 희고 밝고 그러면서도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색이 살짝 가미된 무광의 광채, 하늘 꼭대기에서부터 지금의 이하늘까지 하늘도로 양쪽으로 가득히 펼쳐진 광채, 무광의 광채, 희고 밝고 선명하고 그러면서 산뜻하고 상큼하고, 아름답다 못해 심지어 거룩하기까지 한 은은히 뿜어내는 무광의 광채,
와,
도대체
누가 오시기에 저렇게 휘황찬란하게 하늘 고속도로를 만들어 놓았을까, 잠깐, 하늘의 고속도로는 도로인데, 그냥 일직선 고속도로가 아니라, 약간 S자 모양의 유선형 고속도로이잖아,
와,
지금 저 하늘 꼭대기에서 누군가 호송 대원들이 후다닥 뛰쳐나올 듯한데!?
.
.
와,
무슨 맷돌이 이렇게 커, 맷돌이 어찌나 큰지, 하늘이 끝에서 저 뜻까지 꽉 채워지는 맷돌이네,
그런데
방금 이 하늘땅만 한 맷돌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을 살짝 보았는데,
그런데
왜
갑자기 아무도 없어, 다들 어디갔어 맷돌을 돌리던 사람들, 그리고 또 맷돌 위짝은 어디갔어, 위짝은 어디가고 왜 아래짝만 남아있어, 무언가 콩을 간 흔적이 있는데, 그럼 빨리 이 콩가루를 가지고 콩 음식을 만들던지 하지않고 다들 어디갔어, 와 참, 다들 어디가고 빙글빙글 돌아가던 맷돌 아래짝만 남아있어!?
와 참,
어디로 간 거야?
뭐
갑자기
맷돌 위짝을 잡은 체로
하늘로 솟아오르기라도 했나? 갑자기 몸이 신비 체로 변해가지고 하늘로 승천이라도 했나!?
.
“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마20:55
.
나의 신앙고백(信仰告白)
.
.
Westminster Confession 웨스트민스터 신조 신봉,
John Calvinist 존 칼빈주의 신봉
Dordrecht Confession of Faith 도르트레히트 신조 신봉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루이스 벌 코프 조직신학 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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