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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재림

검은 독사

                  검은 독사

                                                            2010. 9. 17일

                                                    <아침 7시에 받은 계시>




“쉭!~”

“?  ? ”

“미친 독사!?,”

눈살이 있는 대로 찌푸려진다. 얼굴의 근육이 가지 끈 치솟아 오른다. 녀석 미쳐도 보통으로 미친것이 아니다.

동쪽 휴전선, 그러니까 철원 어디쯤에서 갑자기 나타난 검은 독사가, 대가리를 하늘 끝까지 치켜 올린 체, 휴전선을 타고 미친 듯이 서해 바다 쪽을 향해 달려간다.

녀석, 멀리 서해 바다 쪽을 힐끔 쳐다보더니, 무엇을 보았는지 성질을 발끈 내며 쏜살같이 달려간다. 녀석, 어찌나 성질이 바짝 났는지, 대가리고 몸통이고 할 것 없이 몸 전체가 삼각형을 딱 이룬 것이, 온 몸에서 독이 뚝뚝 떨어져 내린다. 마치 온 몸이 시꺼먼 독약으로 똘똘 뭉쳐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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