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ast page
2010. 9. 10일
<오후 6시에 받은 계시>
"The girl made a last page,"
(그 여자가 마지막 페이지를 만들었다.)북한 한 복판 땅위에 나타난 글이다.
이어서
평양 시내 어디쯤에, 누군가 꾀 뚱뚱한 사람이, 병상 침대에 누워있는 장면이 보인다. 병이 꾀 위독해 보인다.
A girl 이 아니고, 정관사 The 가 붙은 것을 보면, 우리가 다 아는 인물이란 뜻인데!,
<오후 2시에 받은 계시>
“이만하면 깨끗하게 씻어졌고,”
“일단 절반을 딱 잘라서 두 번에 나누어서 해먹자, 무가 너무 크니까,”
“쓱싹!,”
“이크! 절반을 나눈다는 것이 똑같이 절반씩 잘라지지를 않고, 휴전선처럼 남쪽부분, 그러니까 뿌리부분이 조금 더 크게 잘라진 것 같잖아!”
“할 수 없지 뭐, 일단 위쪽에 있는 것은 두었다 다음에 해먹고, 먼저 남쪽부분, 그러니까 뿌리부분부터 찌개를 끓여먹자!”
“쓱싹 쓱싹, 쓱싹 쓱싹!”